"수백 년 된 향교에 이렇게 화려한 꽃이 핀다고요?" 여름이면 빠져드는 배롱나무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전북 군산시, 옥구향교

조선 태종 3년(1403)에 처음 세워진 옥구향교는 600년 넘는 시간을 간직한 유서 깊은 향교입니다. 이곳은 본래 공자와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지만, 여름이 되면 그 본래의 정숙함 위에 붉은 배롱나무 꽃이 피어나며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7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간 붉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배롱나무는 옥구향교 담장을 따라 줄지어 서 있어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외삼문을 지나 명륜당 앞에 서면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릴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붉게 피어난 배롱나무가 반겨줍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향교 안에는 대성전, 문창서원, 옥산서원 등 전통 건축물들이 배롱나무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합니다. 특히 단군묘, 최치원의 영정을 모신 문창서원, 세종대왕 숭모비까지 한 공간에 있어 조선 시대 향교 중에서도 드물게 다양한 역사 공간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배롱나무는 햇살 아래서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며, 흐드러진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마다 걷는 이를 자연스럽게 멈춰 세웁니다. 이곳은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군산에서 고요하고 화사한 정취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옥구향교의 배롱나무 꽃길을 걸어보세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방문 정보]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 광월길 33-50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지정현황: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옥구향교 대성전' (1984.04.01 지정)

- 주요 포인트: 명륜당, 대성전, 문창서원, 단군묘, 배롱나무 군락

- 체험 프로그램: 인성예절교육, 석전대제, 단군성묘 석전제, 성년식 행사 등

- 추천 시기: 7~9월 배롱나무 개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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