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완속 충전비 내려가고 급속 충전비 오른다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이 세분화되면서 완속 충전 요금은 내려가고 급속 충전 요금은 올라갈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기존에는 ‘100㎾ 미만’ ‘100㎾ 이상’ 등 두 단계였던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을 30㎾, 50㎾, 100㎾, 200㎾를 기준으로 다섯 단계로 세분화하는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h당 324.4원이었던 100㎾ 미만 충전 요금은 ‘30㎾ 미만’ 295.0원, ‘30㎾ 이상 50㎾ 미만’ 307.2원, ‘50㎾ 이상 100㎾ 미만’ 325.6원으로 나뉜다. 전체 충전기의 90%를 차지하는 완속충전기(30㎾ 미만)의 요금은 ㎾h당 29.4원(9.1%) 인하된다.
㎾h당 347.2원이었던 100㎾ 이상 충전 요금은 ‘100㎾ 이상 200㎾ 미만’에서 348.4원, ‘200㎾ 이상은 393.1원으로 조정된다. 초급속 충전기(200㎾)의 경우 기존 요금 체계보다 ㎾h당 45.9원(13.2%) 오른다.

새로운 요금은 기후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적용된다.
기후부는 향후 재생에너지 출력이 많은 시간대에 사용자가 저렴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추가로 개편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요금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기차 소비자의 요금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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