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완성하는 크루저, 인디언 모터사이클 스카우트

많은 모터사이클 브랜드 가운데 이만큼 부침을 겪었던 브랜드가 또 있을까. 여기저기에 팔려다니는 신세였음에도 꿋꿋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현재는 아메리칸 크루저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인디언 모터사이클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폴라리스 인더스트리 산하로 편입된 이후 정상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언제까지고 과거에만 얽매일 수는 없는 일. 인디언 모터사이클에게는 변화가 필요했고, 기존 치프 시리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엔진과 새로운 구성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거쳐 선보인 첫 번째 모델이 바로 스카우트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크고 작은 변화로 라이더들을 사로잡아온 스카우트 시리즈가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카우트는 1920년부터 인디언이 제작한 대표 모델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V-트윈 엔진을 탑재해 지금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치프와 함께 인디언을 이끄는 주축 모델로 자리했을 정도. 하지만 회사의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스카우트의 생산이 중단됐고, 한동안 여기저기 떠도는 신세로 어려움을 겪던 인디언이 폴라리스의 품에 안기면서 다시 한 번 인디언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맡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부활하게 된다.

신형 스카우트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기존 1,130cc 수랭 V-트윈 엔진 대신 완전히 새로 설계한 1,250cc 수랭 V-트윈 엔진인 스피드플러스 1250을 신형 스카우트에 탑재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82kW(111.5ps)/7,250rpm, 최대토크 109Nm/6,300rpm의 강력한 파워로 경쾌한 가속이 가능하며, 여기에 반응성이 뛰어난 6단 변속기를 더했다.

스카우트 시리즈는 스탠다드와 리미티드, 리미티드 플러스 테크 3종의 사양으로 출시된다. 기장 기본인 스탠다드 사양에는 ABS와 LED 라이트, 연료계와 연비 표시를 더한 아날로그 계기판을 갖추고 있으며, 리미티드(101 스쿠추트 및 슈퍼 스카우트 제외)는 스탠다드 사양에 프리미엄 배지, 트랙션 컨트롤, USB 충전포트, 3단계 라이딩 모드 등을 갖추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리미티드 플러스 테크 트림은 라이드 커맨드 기능을 갖춘 원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경로 계획, 표시 내용 선택, 주행 정보 등을 GPS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공한다. 또한 라이드 커맨드 플러스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해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101 스카우트와 슈퍼 스카우트는 리미티드 플러스 테크 사양만으로 출시되고, 나머지 모델은 선택지 중 하나로 제공된다.

모터사이클은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재미도 존재하는데, 수많은 액세서리 중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는 라이더를 위해 인디언에서는 4개의 액세서리 컬렉션을 제공한다. 중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오버나이터’ 컬렉션에는 러기지 랙, 테일 백, 500mm 퀵 릴리스 투어링 윈드실드, 플로어 보드 등으로 구성되며, 일상에서의 활용성을 고려한 ‘커뮤터’ 컬렉션에는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피너클 미러, 그립 폰 마운트, 확장/단축 핸들바, 미드 풋 컨트롤, 패신저 패그 등으로 바뀐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스텔스’ 컬렉션은 스모크드 방향지시등, 모토 핸들바 라이저, 레디얼 RS 미러, 바버 새들백, 블랙 아웃 레버, LED 헤드라이트 등으로 구성되며, 마지막으로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오픈 로드’ 컬렉션은 스틸 프런트 하이웨이 바, LED 주행등, 동승석 등받이, 투어링 등받이 패드, 라이더 및 동승석 플로어 보드, 하이웨이 페그 등이 갖춰져 있다.

스카우트 패밀리는 스카우트 시리즈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스카우트 클래식을 비롯해 새들백과 윈드실드, 와이어 휠, 동승석 시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갖춰진 슈퍼 스카우트, 150mm 모토 스타일 라이저와 모토 핸들바, 쿼터 페어링, 스포츠 스타일 시트, 19인치 앞바퀴 등으로 공격적인 느낌을 살린 스포츠 스카우트, 미니멀함을 살린 솔로 시트와 51mm 슬램 서스펜션, 바버 펜더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잘 살린 스카우트 바버, 그리고 인디언 역사상 최고의 모터사이클 중 하나로 손꼽히는 1920년대 101 스카우트를 재해석한 101 스카우트는 최고의 성능에 걸맞게 피기백 리어 쇼크 업소버,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 고성능 파츠들을 더했다.

신형 스카우트는 글로벌 공개 직후 국내에서도 곧바로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제품 가격은 스카우트 클래식이 3,280만 원, 스포츠 스카우트가 2,680만 원, 스카우트 바버 2,620만 원이고, 101 스카우트는 3,330만 원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에서는 라이딩 시즌을 맞아 현재 판매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스카우트 시리즈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 48개월 무이자 할부에 300만 원 상당의 부품 지원, 또는 300만 원 할인 및 부품 지원금 300만 원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구입과 유지에 드는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물론 배기량이 큰 제품도 좋겠지만,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타고 싶다면, 평소에는 일상에서 활용하다가 주말에는 투어링 등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너무 큰 배기량은 오히려 부담이다. 적당한 성능과 스타일, 여기에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는 스카우트라면 남들과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