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라건아 세금 분쟁' 가스공사 압박…1R 지명권 박탈 경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세금 문제로 물의를 빚은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징계를 예고하며 압박에 나섰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3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 구단의 '이사회 의결사항 미이행' 건을 심의했다.
특히 이사회 결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도 세금을 부담하지 않은 채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농구연맹(KBL)이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세금 문제로 물의를 빚은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징계를 예고하며 압박에 나섰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3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 구단의 '이사회 의결사항 미이행' 건을 심의했다.
재정위는 이날 가스공사에 이사회 의결사항에 따라 라건아 영입에 따른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5월 29일까지 해당 의무를 마치지 않을 경우 차기 시즌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위가 이행 기한으로 정한 5월 29일은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 재계약 결과 제출 마감일이다.
이번 징계는 라건아가 부산 KCC 소속이던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약 3억9천800만원과 관련돼 있다.
KBL은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종료하고 일반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전환하면서,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규정에 따르면 이번 시즌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해당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라건아는 가스공사에 입단하면서 세금을 직접 납부한 뒤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2024년 이사회 결정을 근거로 납부 의무가 없다고 맞서왔다.
특히 이사회 결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도 세금을 부담하지 않은 채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KBL은 지난 1월 13일 재정위를 열어 가스공사에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천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징계 이후에도 세금을 정산하지 않고 버티자 이날 다시 재정위가 소집됐다.
재정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회의에 들어가 4시께부터 가스공사 건을 심의했고, 오후 9시를 넘겨서야 이 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재정위에 참석한 박철효 가스공사 부단장은 이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맹의 조치가 내려진 만큼 내부적으로 검토는 해보겠지만, 라건아에 대한 세금 납부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주체가 우리 구단이 아니라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라건아와 KCC 간의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 구단이 섣불리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반도체만 챙기는 노조 탈퇴"…불붙는 삼성전자 노노갈등 | 연합뉴스
- [샷!] 우울증·공황장애 이겨냈어요 | 연합뉴스
- [팩트체크] 3년 전에는 다 갔는데…올해 서울초교 26%만 소풍 | 연합뉴스
- 데뷔 직전 잠적…'먹튀 의혹' 日출신 연습생 출국정지·추적중 | 연합뉴스
- 29주 임신부, 병원 못찾아 청주서 부산까지…태아 숨져 | 연합뉴스
- 검색 상단 믿었는데 감염…카카오톡 사칭 560건 확인 | 연합뉴스
- 람보르기니 몰다 음주 뺑소니친 대학생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 유서 존재확인…7년간 법원금고에 | 연합뉴스
- 유럽 '쥐약 이유식' 협박범 체포…"암호화폐 35억 요구" | 연합뉴스
- 오스카상 수하물 분실소동…美TSA "무기될라" 비행기내 반입금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