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클럽 월드컵 PSG전서 전 동료 비티냐에 '주먹질' 장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클럽 월드컵 경기 중 전 동료 비티냐(PSG)를 향해 주먹질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SG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4로 완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쳤습니다. 반면 PSG는 주앙 네베스의 멀티 골 등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8강에 진출했으며, 이강인도 후반 교체 투입되어 힘을 보탰습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경기 중 메시가 비티냐와 경합하는 영상에서 포착됐습니다. 영상에는 메시가 비티냐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려다 팔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주먹이 비티냐에게 닿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이를 두고 "메시가 불평하다가 손이 먼저 나갔다", "스포츠맨십이 부족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는 따로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 시즌 동안 PSG에서 활약했으며, 비티냐와는 2022-23시즌 함께 뛰었던 사입니다. 이에 두 선수의 경합 장면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 포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 선수들이 움직이고 있을 때, 메시가 천천히 걷는 모습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혹평하며 메시의 경기 중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조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