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미니밴 등장" 현대차, 부분변경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공개. 특징은?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미니밴 '스타게이저 카르텐즈(Stargazer Cartenz)'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신차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로 판매하고 있는 스타게이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외장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이전보다 길어진 보닛을 통해 박스형 디자인에서 실루엣이 역동적으로 변했다. 또 헤드램프는 한층 차분한 스타일로 변경됐고, 안쪽에는 독특한 LED 윙 그래픽의 'H'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이전 1세대 후기형 팰리세이드의 전면 디자인이 연상된다.

측면부는 기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휠 아치 클래딩과 루프 레일을 통해 견고하고 터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도 전면과 같이 'H' 램프가 적용돼 최신 패밀리룩과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차제 크기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의 전장이 4,575mm, 카르텐즈 X가 4,610mm로 이전보다 115mm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이전과 동일한 2,780mm이며, 전고는 205mm다.

차량 외장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 펄과 미드나잇 블랙 펄, 마그네틱 실버 메탈릭, 그라비티 골드 매트, 옵틱 화이트 매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도 이전보다 더 개선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새로운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눈길을 끈다.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 BOSE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3열이 포함된 7인승이 기본이며, 6인승 선택 시 2열 캡틴 시트가 제공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X 모델에는 시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기술을 탑재한 컬럼타입 전자식 기어레버를 적용해 센터 콘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이 증가하고, 더 편안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를 발휘한다. 소비자는 6단 수동 변속기와 CVT 변속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전륜 구동 방식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의 플랫폼은 기아 카렌스와 클라비스 미니밴, 현대 크레타, 기아 셀토스와 공유하는 확장형 버전이다.

한편,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현재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2억 6,990만 루피아(약 2,280만원), 카르텐즈 X는 3억 6,190만 루피아(약 3,05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