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빼고 우량주·배당주로" 하락장 경험한 서학개미, 투자 흐름 변화

"빨리 빼고 우량주·배당주로" 하락장 경험한 서학개미, 투자 흐름 변화

사진=나남뉴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요동쳤던 미국 주식시장을 겪은 서학개미들이 미증시가 차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 흐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서학개미들이 4월과 5월에 순매수한 상위 10 종목을 살펴보면, 서학개미들은 투자전략을 바꿔 배당주나 우량주 등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에는 초고위험 투자 상품을 주로 거래해왔었다.

4월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로 올랐다. 이어 나스닥 100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가 3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 주가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배(TSLL)가 6위였다.

단순하게 봤을 때 이 주식들은 본주가 오를 때 2~3배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때도 2~3배의 손실을 볼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5월, 투자자들은 초고위험 상품에서 대형 우량주를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서학개미, '알파벳', '애플', '초단기 국채'로 투자로 이번에는 돈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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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순매수 1위에는 알파벳(구글), 2위에는 애플이 올랐으며 3위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가 올랐다. 5위에는 미국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0~3개월 국채가 이름을 올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단기 수익을 노리던 공격적인 투자에 쏠렸다가 미국 주가 급락으로 쓴맛을 본 후에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보다 안정적인 투자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21% 내린 42,051.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5,892.58이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0.72% 상승했다.

이날 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게 부과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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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보복 조치를 앞으로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군수기업이 이 목록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기한 없는 중단'을 약속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미국 주식 시장의 25년 장기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 미국 주가의 빠른 회속세는 관세 관련 뉴스 흐름이 다소 완화됐다는 인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LPL파이낸셜 타임스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쿼스트는 "관세율이 궁극적으로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긴장 완화 분위기 특히 주말에 중국과 체결한 관세 유예 합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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