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손흥민과 희로애락 함께했다…동료에서 절친으로, 마침내 우승까지 ‘영원한 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 곁에는 항상 벤 데이비스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간) "동료에서 절친으로. 절친에서 챔피언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함께 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지난해 데이비스가 토트넘 입단 10년차가 되던 날, 손흥민은 특별한 편지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손흥민 곁에는 항상 벤 데이비스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간) “동료에서 절친으로. 절친에서 챔피언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함께 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손흥민이었다.손흥민은 지난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며 15년간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발롱도르 30인 후보 등에 오르며 꾸준히 개인 업적을 쌓아갔다.
유일하게 부족한 것은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우승과 가장 가까웠던 순간은 지난 2016-17시즌 아쉽게 PL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지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감격적인 우승을 맛봤다. 경기가 종료되고, 손흥민은 무릎을 꿇으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토트넘 입성 10년 차, 프로 데뷔 15년 차에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우승을 경험하기까지, 10년간 희로애락을 나눈 친구가 있었다. 주인공은 데이비스. 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다음 시즌에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며, 단 한 순간도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그러나 든든한 백업 선수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렇게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 2016-17시즌 PL 준우승, 2018-19시즌 UCL 준우승, 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까지. 손흥민의 옆에는 항상 데이비스가 있었다. 그렇게 두 선수는 끝내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데이비스를 향해 진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데이비스가 토트넘 입단 10년차가 되던 날, 손흥민은 특별한 편지를 보냈다. 그는 “나는 토트넘에 몸 담으며 많은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한 존재다. 그는 나의 가족이고,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경기장에서 데이비스는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뛰며, 모든 이들이 존경하는 선수다”라며 운을 띄웠다.
또한 손흥민은 “나는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그가 이를 요청했을 때,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데이비스가 나를 가족으로 인정했다.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그가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준다는 사실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