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일정 휴식 날 늘려야" 커리 등 슈퍼스타들 대거 부상…소신 발언 남긴 애런 고든

[점프볼=홍성한 기자] "더 높은 수준의 농구를 보려면 회복하는 날이 필요해요."
덴버 너게츠 애런 고든은 올 시즌 부상 투혼의 대명사로 남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만난 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7차전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밀 검진 결과는 2단계(Grade 2) 수준의 염좌 부상. 회복까지 한 달여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열정이 이를 앞섰다. 고든은 그 상태로 24분 30초를 누비며 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 탈락(93-125)을 막지 못했지만, 그의 놀라운 투혼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공개한 고든의 인터뷰 내용은 놀라웠다. 우선 통증을 참고 경기 나서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기꺼이 감수했다고 밝혔다.
고든은 "위험하다는 건 알지만, 팀을 위해 싸우고 싶었다. 온 힘을 다했다. 이번 경기만 잘 이겨내서 팀이 승리한다면 다음 시리즈에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진단 결과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보다 더 심각했다고. 또한 고든은 7차전에 나서기 위해 온갖 치료 방법을 다 동원했다. 그는 "온찜질, 냉찜질, 마사지, 고압 산소 요법 등 내가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투혼에 덴버 데이비드 아델만 감독대행은 "고든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힘든 상황을 꿋꿋이 견뎌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 강인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

고든 외에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데미안 릴라드(밀워키)는 물론이고 '철광왕' 이미지가 강했던 제이슨 테이텀(보스턴)도 플레이오프 기간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고든은 플레이오프 일정에 대한 소신 발언도 남겼다. 빡빡한 경기 일정이 부상을 유발했다고 전한 것. 참고로 덴버와 오클라호마시티의 2라운드 시리즈는 7차전을 제외하고 이틀에 1경기씩 쉼 없이 진행됐다.
고든은 "리그 곳곳에서 부상당하는 선수들을 보지 않았나.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보니 피로로 인해 다치는 선수들이 있다. 플레이오프 기간 하루나 이틀 정도만 더 쉬면 좋겠다. 그래야 선수들도 활력을 찾고 경쟁할 수 있다. 대부분 경우가 건강한 팀을 바란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하는 날이 늘어나면 팬들도 좋다. 더 높은 수준의 농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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