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요크셔테리어! 몰키에 대해 알아보기🐶
몰키는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견종이에요. 말티푸나 폼피츠처럼 의도적으로 개량된 믹스견의 경우 하이브리드 도그(Hybrid dog) 혹은 디자이너 도그(Designer dog)라고 부릅니다. 몰키, 어떤 특징과 성격을 가지고 있을까요?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
몰키는 소형견인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입니다. 몰키 역시 몸무게 2~4kg, 키(체고) 10~20cm의 소형견이에요. 평균 수명은 10~1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요크티즈(Yorktese), 모크셔 테리어(Morshire Terrier)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해요.
어떻게 생겨났을까?
몰키는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의도적으로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를 교배해 생겨나게 되었어요. 털이 많이 빠지지 않으면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견종을 만들기 위해 개량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역사가 짧으며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공인된 견종은 아니에요
몰키는 믹스견입니다. 그래서 미국켄넬클럽(AKC), 국제애견연맹(FCI) 등에서 공식적인 견종으로 인정받진 못하고 있어요.
몰키 특징
털 빠짐이 적어요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모두 털 빠짐이 적은 견종이에요. 몰키 역시 털 빠짐이 거의 없습니다. 단, 털이 가늘고 길어서 쉽게 엉킬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을 자주 해줄 필요가 있어요.
여러 유형의 외모를 가질 수 있어요
이는 믹스견들의 공통적인 특징인데요. 몰키 역시 여러 유형의 외모를 가질 수 있으며, 태어나기 전에 외모를 예측하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말티즈의 특징인 흰색에 가까운 밝은 털과 함께 처진 귀를 가질 수 있어요. 반대로 요크셔테리어의 특징인 검은색, 회색, 황갈색 등이 섞인 털과 함께 쫑긋 선 귀를 가질 수 있어요.
활발해요
몰키는 요크셔테리어의 기질을 물려받아 에너지가 꽤 넘치는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집안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산책의 경우 매일 30분~1시간 정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뼈와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달리기와 같은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몰키 성격
경계심이 많아요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모두 경계심이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몰키 역시 주변에서 소리가 들리거나 낯선 사람을 만날 경우 경계하며 짖는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담현 편이라 잘 물러서지도 않아요. 그래서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애정과 장난기가 많아요
몰키는 낯선 사람은 경계하지만 보호자에 대한 애정은 깊어요. 보호자와 함께 붙어서 장난을 치며 노는 걸 아주 좋아해요. 단, 자칫하면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집이 세요
몰키는 말티즈를 닮아 고집이 센 편이에요. 그래서 지능은 높은데 반해 훈련을 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호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통한 훈련이 필요해요.
몰키가 주의해야 할 질병
몰키는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가 공통적으로 취약한 질병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대부분 소형견 발병률이 높은 질병들입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무릎을 덮고 있는 작은 뼈입니다. 이 뼈는 무릎의 움직임을 돕고 무릎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슬개골이 제 위치에서 계속해서 벗어나는 걸 슬개골 탈구라고 불러요. 슬개골 탈구는 몰키를 포함한 소형견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십자인대파열이나 관절염 등을 야기할 수 있어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해요.
치과 질환
소형견은 치과 질환 발병률이 높아요. 특히, 잇몸 질환이 쉽게 생기는데요. 크기가 작은 만큼 치아 사이 간격이 좁아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잘 빠지지 않고 양치질도 꼼꼼히 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질을 매일 해주고, 1년에 한 번 정도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관 허탈 (기관지 협착증)
기관 허탈이란 기관지 내부 공간이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지는 질병이에요. 기관지 연골이 약화되어 납작하게 눌리는 게 원인입니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그리고 몰키 등의 소형견에게 쉽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관 허탈이 있는 경우 일상적인 관리,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