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387445
도쿄 마지막 여행기다.
이번엔 도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아만 도쿄에 1박 묵은 후기를 쓰려고 한다.
아만 도쿄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인데 가장 싼 타입의 방 가격이 6월 기준으로 270~300만정도 한다.
아만 도쿄 호텔은 도쿄역 중심가 오테마치 타워에 위치해 있는데
1층에 안내 카운터가 있으며 33층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아만 도쿄에 처음 들어서면 마주하는 체크인 장소이자 로비인데 천장이 무려 30m 높이라고 하더라.
낮에는 가야금같은걸 연주해줬음.
로비 소파 아무데나 앉으면 체크인을 진행해준다. 이렇게 웰컴티도 줌.
나는 가든뷰 최상층 룸으로 예약해서 38층에 있는 객실로 안내받았다.
호텔에 처음 왔을 때 뷰.. 이 날부터 장마가 시작되서 안개가 자욱하더라...
도시뷰에서 고쿄뷰로 추가하는데 20만원 들었는데..
방은 전반적으로 우드톤의 일본 전통가옥 스타일에, 20평정도로 꽤 넓었고 침대와 창 앞에 있는 데이베드도 성인이 누워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 넓고 길었다.
계단을 내려오면 이렇게 분리되어있는 거실같은 공간에 테이블과 데이베드가 있다.
테이블엔 웰컴 초콜릿과 과일이 제공되있다.
뒤에 데스크에는 물과 얼음, 스낵이 제공되었고 냉장고에 있는 주류는 유료지만 나머지 주스나 음료는 무료였다. 턴다운 서비스때 무료 리필 해줌
참고로 데스크에 파인 흠에서 리모콘을 누르면 롤러블처럼 티비가 위로 나온다. 아만 오픈 당시에는 혁신이었을듯?
욕실은 이렇게 생겼고 욕조에서 이렇게 고쿄뷰를 보며 목욕할 수 있다.
욕조에는 배스쏠트하고 히노끼파우치가 제공됐음.
부대시설은 34층에 스파, 헬스장, 수영장이 있었다.
풀은 길이가 무려 30m 정도로 길었고 데이베드가 여러개 놓여져 있었다.
{{_MOVIE_3583414_}}
풀장 창 밖으로는 고쿄가 보인다. 그냥 호텔 어디서든 고쿄를 볼 수 있다고 보면 됨,
풀 입구에선 물이 무료로 제공되고 데이베드에 누워있으면 티와 말린 과일도 가져다 준다.
스파는 이용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고 헬스장은 기구들도 최신식에 많이 있고 무엇보다 도쿄 시내를 보면서 런닝을 할 수 있는게 좋았음.
밤에 찍은 풀장 사진들
호텔에 투숙객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풀장도 거의 전세 내듯이 썼음.
다음 날 아침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고쿄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걸 보려고 20만을 추가했지..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조식당으로 내려왔다.
일식은 질리도록 많이 먹어서 양식으로 시켜봤다. 에그 베네딕트가 ㅅㅌㅊ
수영 좀 하다가 체크아웃하고 애프터눈티 먹는 걸 마지막으로 아만 도쿄를 완전히 떠났다..
갈 때는 아만 수하물 태그를 주더라 ㅋㅋ
아무튼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서비스면에선 굉장히 친절하고 상시로 투숙객을 케어해주고 시설과 객실은 뭐 말할 것 없이 최고
내가 다른 100만원대 도쿄 호텔은 안가봐서 비교하긴 힘들지만 가장 비싼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
처음 쓰는 후기라 많이 뒤죽박죽에 빼먹은 부분도 많은데 읽어줘서 고맙다.
다음에는 파크 하얏트 교토하고 아만네무 가보고 후기를 써보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