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원인데 스마트 크루즈, 내비게이션 터치 안 되는 수입 SUV

벤츠 GLC 220d 쿠페의 단점은 벤츠라는 거에 있어서 C클래스 정도는 신경을 잘 안 쓰는 느낌이 들어요. 왜냐면 옵션적인 부분에서 가죽 같은 것도 인조가죽 같고요. 열선 시트는 있는데 통풍시트는 없고요. 여름에는 그냥 열차단 좋은 걸로 선팅을 해야 해요. 통풍은 아예 옵션에 들어가 있질 않아요. 아예 선택조차 할 수가 없어요. 열선 핸들은 있어요. 겨울에 특화된 차죠. 제가 알기론 E클래스부터는 통풍시트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GLC는 옵션 선택의 폭이 좀 제한적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단점으로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 밖에 안 돼요. 스마트 크루즈가 안 돼서 차간 간격도 조절해 주지 않아요. 요새는 자율주행이나 그런 기능들이 많이 발전이 되고 있잖아요. 물론 C 클래스에서 그걸 바라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신차로 사면 7~8천만 원짜리 차인데 그 정도는 신경을 좀 써주면 어떨까 싶은 거죠. 아무래도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도 하고 또 많이 막힐 때는 필수적으로 스마트 크루즈 기능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다른 단점은 내비게이션 터치가 안 된다는 점이에요. 이 차량 버전까지는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요새 나오는 페이스리 프트 모델은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글자를 친다고 하면 음성인식도 안 돼서 써줘야 돼요. 내비게이션 주소 하나 찍으려면 한 5~10분 걸려요. 그래서 내비게이션은 거의 안 쓰고 T-MAP 켜놓고 다녀요. 내비게이션도 벤츠코리아에서 좀 업데이트를 잘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PMP 내비게이션 쓰는 느낌이에요. 요새 나온 모델들은 터치가 되는데, 이건 2017년식이라 어쩔 수 없긴 하죠.

한 달 유지비는 보험료 같은 경우는 달로 치면 한 7만 원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기름값 같은 경우에는 연비가 한 13km/L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제가 한 달 정도 천안이랑 왔다 갔다 하면 20~25만 원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전에 아반떼 가솔린 HD를 탔지만 30~35만 원 정도씩 넣고 다녔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옛날 차고 휘발유라서 디젤 차량은 확실히 리터당 들어가는 금액이 다르니까 차이가 나더라고요. 아반떼 HD 연비가 그 당시에 10km/L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자동차세는 이 차량이 2,143cc니까 한 50만 원 정도 좀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유지비는 아직까지는 타이어 같은 경우는 갈 때가 안 됐고요. 엔진 오일 같은 걸 갈아 봤을 때 좀 비싸긴 하더라고요. 정식 센터를 가게 되면 엔진 오일이 50만 원 정도 드는 것 같고요. 연료 필터류 같은 걸 포함한 가격이긴 해요. 그래서 저는 직접 주문해서 공업소 가서 하죠. 그렇게 하면 연료부터 에어컨 필터 해서 20만 원 정도 나온 거 같아요.

GLC를 1년 정도 운행하고 있는데, GLC를 구매한 걸 후회한 적은 없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후회한 적은 있었어요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반자율주행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차가 많이 막힐 때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운전할 때 엄청 피곤하거나 운전을 하기 싫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반자율주행 모드가 있으면 자동으로 차간 간격도 유지해 주면서 라인도 맞춰주니까 확실히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겠죠. 옵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후회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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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C는 GLE로 가기에는 좀 차가 너무 크다고 느끼거나 그냥 C클래스 세단 가기에는 차가 너무 작다고 느낄 때 딱 중간 정도의 단계에서 적당한 크기 그리고 삼각별, 벤츠 마크 감성까지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실용성보다는 약간의 허세 섞인 감성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벤츠 GLC 220d 쿠페가 디자인도 예쁘고 아주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만족감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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