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에 발열 타이머”…北 쓰레기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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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아파트 옥상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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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아파트 옥상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2분 만에 꺼졌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대와 인원 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옥상 일부에 그을음을 내고 오전 11시 51분쯤 완전히 꺼졌다.
옥상 주변에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총 54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붕에서는 쓰레기 풍선 내 기폭제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북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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