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레이스, 그 후 뜨거운 눈물…김우민 400m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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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다 보상받는 기분이라 감정이 복받치는 것 같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메달까지 목에 건 김우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한국 수영에 금빛 물보라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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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김우민 선수는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수영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게 박태환 이후에 12년 만입니다. 메달을 목에 걸고 뜨거운 눈물도 흘렸습니다.
파리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에서는 7위로 예상외로 부진했던 김우민은, 결승 레이스 직전 크게 숨을 내쉰 뒤, 팔을 휘젓고 물을 튕기는 평소 루틴으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총성과 함께 가장 바깥쪽 1번 레인에서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4번 레인에서 치고 나가는 독일 마르텐스를 바짝 따라붙어 300m까지는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했고, 350m 지점도 2위로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50m에서는 오른쪽 호흡에 1번 레인이라 경쟁자들을 볼 수 없는 데다 체력은 한계에 달했지만, 혼신의 레이스로 선두 다툼을 이어갔습니다.
아쉽게 호주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호주 쇼트의 추격은 끝까지 막아내며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순위를 확인한 김우민은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습니다.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역사적인 순간을 시상대에서 '셀카'로 남긴 뒤, 함께 고생한 전동현 코치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일단 여기까지 오기 되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값진 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기쁘고요.]
3년 전 도쿄올림픽 때만 해도 개인 종목은 출전조차 못 했던 김우민은,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고, 지옥 훈련을 소화하다가 다리에 경련이 나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단기간에 폭풍 성장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다 보상받는 기분이라 감정이 복받치는 것 같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메달까지 목에 건 김우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한국 수영에 금빛 물보라를 예고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못해내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닌 다음 올림픽이든 다다음 올림픽이든 끝까지 해낼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서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방명환·김규연)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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