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윤병호, 마약 혐의 재판 중 구치소서 또 마약 투약

불리 다 바스타드(윤병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고등래퍼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본명 윤병호, 23)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구치소에서 또 마약을 투약해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정재욱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불리 다 바스타드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마약류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정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재판받는 동안 구치소 내에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판시하면서도, "다만 판결이 확정된 판시 죄와 이 사건을 동시에 판결했을 경우와 형평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 이 사건 범행 당시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 및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불리 다 바스타드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기간인 2022년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현재 앞선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불리 다 바스타드 | 윤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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