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향은 진보, 하지만 자동차만큼은 완전히 보수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차량 내역이 공개되면서, 그의 의외의 ‘자동차 취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20년째 체어맨, 여전히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도 소유 중인 차량은 2006년식 쌍용 체어맨. 방송에서 직접 “무수저”라 표현하며 공개했던 이 차는, 에어컨조차 고장 난 노후 차량이다.
출시 당시 가격은 5,700만 원가량으로 고급 세단에 속했지만,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상태에 따라 100만~300만 원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 차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정치인의 ‘권위적 상징’으로 여겨지던 체어맨을 무려 18년 이상 보유해왔다는 사실은, 그가 자동차를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장기적 자산으로 여긴다는 점을 보여준다.
■ 최신 선택은 의외의 6기통 가솔린 G80

최근 이 대통령이 새로 구입한 차는 제네시스 G80 3.5T 가솔린 모델. 전기차 시대 흐름 속에서도 그는 다시 한 번 6기통을 고집했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 가격은 기본 6,65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풀옵션 사양은 8,5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차량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라는 것. 실제 운행 역시 김 여사가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차만큼은 ‘보수적 실용주의’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그는 제네시스 G80을 관용차로 사용했다. 체어맨은 20년 가까이 보유, G80 역시 장기간 운행을 전제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의 선택은 ‘사치스러운 과시용 차량’이라기보다는,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보수적 실용주의에 가깝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의 깃발을 들었지만, 자동차만큼은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을 고수하는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만든다.
■ 아이러니가 만들어낸 궁금증
‘진보 정치인=친환경차’라는 공식이 무너졌다. 전기차 대신 가솔린, 화려한 교체 대신 장기 보유. 이재명 대통령의 자동차 선택은 정치 성향과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진보 정치인, 차만큼은 보수파?”라는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그가 일상에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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