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벤처창업투자펀드' 첫 집행… 기업 투자 유치 본격 시동

용인시가 운영 중인 ‘용인벤처창업투자펀드’가 첫 투자 집행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펀드의 첫 투자기업은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길인터내셔널로, CCTV 하우징을 비롯해 OTT BOX,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유망기업이다.

용인벤처창업투자펀드는 반도체 및 첨단산업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용인시가 지난 2023년 15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모태펀드와 민간벤처투자기금을 통해 총 172억원 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이 결성된 상태다.

투자대상은 용인시 소재 7년 이내 벤처기업 또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이며 현재까지 총 20개 기업이 투자 연계와 컨설팅 등을 제공 받았다.

현재 투자유치 접수창구는 상시 운영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ypa.or.kr) 또는 용인기업지원시스템(ybs.y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명곤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에 따른 벤처기업 자금난 속에 용인벤처창업투자펀드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인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용인시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들을 최우선으로 투자 생태계 조성과 기업의 스케일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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