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눈에 안 차” 프랑스 프리미엄 쿠페 디자인 공개

조회 67,8642024. 9. 12.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DS 브랜드가 1970년대 아이콘 시트로엥 SM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SM 트리뷰트'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는 르노의 R17 리바이벌 콘셉트에 이어 프랑스 브랜드의 향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SM 트리뷰트는 197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된 시트로엥 SM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계승했다. 3도어 보디 형태, 투명 헤드램프 커버, 휠 아치를 가리는 body panel 등 SM의 아이콘적 디자인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곳곳에서 현대적 감각이 가미됐다. 전체 비율이 더욱 넓고 낮아져 역동성이 강조됐고, 휠 사이즈는 22인치로 커졌다. 헤드램프 커버는 LED를 활용한 3D 조각 형태로 재해석됐다.

실내 역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히 섞였다. 복고 무드의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가 인상적이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터치식이며, 기어 셀렉터는 기어 전환 모드와 주차 브레이크 버튼으로 대체됐다.

공개 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확인되지 않지만,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탄소 기반 엔진과 순수 전기 모델을 모두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SM 트리뷰트는 단순한 콘셉트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DS 브랜드가 소유한 역사적 레거시와 경쟁력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SM은 당대 최고의 기술력과 스타일을 지닌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모델이었다.

특히 SM에 탑재된 마세라티 V6 엔진과 수압 서스펜션 등의 기술력은 지금도 회자될 만큼 당시에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 같은 유산을 바탕으로 DS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 셈이다.

향후 DS 브랜드는 SM 트리뷰트에서 보여준 디자인 모티브를 이어가며 제품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프랑스 브랜드의 자부심을 되살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전망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