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조사 뒤 11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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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고 1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후 10시 반쯤, 서울중앙지검을 빠져나온 이 대표는 검찰 조사를 어떻게 받았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 대표는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저녁 9시까지 조사를 마친 뒤 1시간 반 가량 진술조서를 검토하고 11시간 만에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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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고 1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후 10시 반쯤, 서울중앙지검을 빠져나온 이 대표는 검찰 조사를 어떻게 받았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제시된 증거도 없고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이 한차례 더 조사를 요구했냐는 질문에는 "검찰에 물어보라"고 말한 뒤, 늦게까지 집회를 진행하던 지지자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 대표는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저녁 9시까지 조사를 마친 뒤 1시간 반 가량 진술조서를 검토하고 11시간 만에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의견만 물은 게 아니라 진위 여부를 물었고, 기존 발언이나 진술서와 배치되는 다양한 증거를 제시했다"며, "오히려 이 대표가 성실하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정진상 전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민간업자들에게 이익을 챙겨주는 대가로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개발 지분 428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으며, 이날 13일 만에 2차로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제1야당 대표로서 세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5416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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