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에 남는 공부 잘하는 비결.JPG
역시 잘하는 사람들은 달라도 다르구나 ㄷㄷ
한 커뮤니티에 ‘학원에 다니지 않고 최상위권 했던 친구의 공부 잘하는 비결’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친구에게 어떻게 공부를 잘하는지 물었고, 친구는 의외의 대답을 한다.
친구는 주말마다 극기훈련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등산 가기 싫은데 아빠가 같이 가자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산을 타는 일이 엄청 힘들어도 정상까지 찍고 내려오면 다 끝난다는 희망을 품고 묵묵히 버텼다. 이때 ‘힘든 일은 어떻게든 견디면 끝난다’는 교훈을 배웠고,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인내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남들이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공부를 친구는 참고 할 수 있었다.
<사람은 무엇을 성장하는가>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다르게 볼 것을 강조한다. 생각과 달리 고통스러운 경험은 자신을 조금 더 알게 되고, 삶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미뤘던 것을 결정하게 하고, 피하고 싶은 문제를 처리하게 만들고, 내키지 않는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도움된다. 이렇듯, 고통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우리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촉매가 된다.
9.11테러에서 생존한 작가 셰릴은 고통으로 인해 힘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을 한다.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든 비극을 겪은 후에도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가족과 다른 사람을 위해 져야 할 책임이 있다. 인생은 잠깐 멈출 수도 있지만, 곧 다시 굴러가기 마련이다. 억울해도 그게 현실이다.”
책은 고통스러운 경험이 주는 교훈을 5가지로 정리해 설명한다.
1) 인생을 책임지는 힘이 생긴다
고통을 스스로 극복한 사람들은 책임감 있는 태도가 생긴다. 이들은 처한 상황이 자신의 본질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황은 밖에 있는 것이니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가치관과 기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 피해자라는 딱지를 거부하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가만히 주저앉는 대신 “나에게 좀 나쁜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하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고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건넨다.
2) 좋은 변화를 일으킬 밑거름이 된다
고통의 법칙은 인생의 방향을 돌릴 기회를 마련해준다. 길이 굽었다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면 길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나쁜 경험으로 분노 원망 같은 강렬한 감정이 일어날 때 달아나려고 발버둥 치면 안된다. 대신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코앞에 있다고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소설가 제임스 볼드윈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닥친 일을 직시한다고 해서 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시하지 않고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3) 나쁜 경험의 가치를 발견한다
세월이 흐르고 나면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보기가 쉬워진다. 물론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 순간에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도 나쁜 경험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여기서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고생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시련은 누구나 겪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시련 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맞서는 사람만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4)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한다
나쁜 경험으로 인해 기죽거나 화내지 말고, 그것을 발판 삼아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통 창의적인 방법은 안전지대 끝에서 시작된다.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기발한 해결책을 내기란 쉽지 않다. 반대로 고통 속에서는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 이때가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할 좋은 기회라는 걸 명심하자.
5) 긍정적인 인생관을 만든다
우리의 태도는 우리 뜻대로 바꿀 수 있다. 즉, 우리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기로 결단하고, 부정적인 경험이 우리의 본질과 신념을 갉아먹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다음은 긍정적인 인생관을 만드는 데 도움 될 몇 가지 인생 조언이다.
“인생에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중 일부는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인생관이 긍정적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더 좋아진다.”
“인생관이 부정적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더 나빠진다.”
고통은 인생을 망가뜨리는 나쁜 것이 아니다. 관점만 바꾸면 강철 맨탈을 갖는 데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니 지금 피할 수 없는 고통에 직면했다면, 위축되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자. 이 고통을 어떻게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을지 고민하자. 이렇게 한다면 고통 덕분에 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 아직도 기억에 남는 공부잘하는 비결 JPG, 개드립(링크)
2) 이미지 출처: 혼술남녀, tvN
3) 책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