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바위 공원은 처음봐요" 303m 출렁다리로 연결된 무료 공원 명소

대왕암공원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오세근

울산 동쪽 끝, 새벽 햇살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 가장 먼저 아침을 여는 곳이 있다.

신라의 전설을 품은 바위섬과 숲길, 그리고 바다 위를 걷는 스릴까지 모두 담아낸 울산 대왕암공원은 그 자체로 ‘하루를 열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다.

여기에 최근 개장한 출렁다리는 이곳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여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송림길에서 시작되는 여정

대왕암공원 산책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희재

대왕암공원의 첫인상은 키 큰 소나무가 줄지어 선 송림길에서부터 시작된다.

600m 길이의 산책로는 바다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적한 숲의 향기를 전하며,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겨울엔 낭만 가득한 고요함을 선사한다.

울산 동구 등대로 95에 위치한 이 공원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정화하기에 더없이 좋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희재
대왕암공원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책길 끝자락,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 바다와 해안절벽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이곳의 상징인 대왕암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잠겼다는 전설을 지닌 바위로, 해풍을 맞으며 우뚝 선 모습이 마치 선사시대 공룡처럼 웅장하다.

탕건바위, 자살바위, 남근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지닌 기암들도 자연이 빚은 조각 작품처럼 감탄을 자아낸다.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희재

대왕암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단연 출렁다리다. ‘햇개비’와 ‘수루방’을 잇는 이 다리는 길이 303m, 높이 42.55m로, 중간 지지대 없이 바다 위를 통째로 가로지른다.

발아래로는 동해가 넘실거리고, 앞으로는 기암 해안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이 장면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살짝 흔들리는 감각마저 여행의 짜릿함을 더한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대왕암공원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 입장료: 전 구간 무료
🕘 운영시간: 출렁다리 입장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5시 40분)
📅 휴무일: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출렁다리만 해당)
🚗 주차요금: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 (공영주차장 이용)
📍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
☎️ 문의: 울산 동구청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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