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열혈농구단 시즌2’ 6회, 코트에 낯선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얼굴에 검은 보호 마스크를 쓴 채 뛰는 한 선수였죠.
주인공은 라이징이글스의 오승훈입니다. 얼마 전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던 그가, 마스크를 쓰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겁니다.
‘마스크맨’으로 변신한 그의 투혼이, 이날 경기의 가장 뜨거운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코뼈 골절 한 달 만의 복귀
오승훈은 앞선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결코 가볍지 않은 부상이었죠.
보통이라면 더 쉬어야 할 상황. 하지만 그는 부상 약 한 달 만에,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였어요.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눈빛이, 그의 진심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선수난에 빠진 라이징이글스

오승훈이 무리를 감수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날 라이징이글스는 심각한 선수난에 놓여 있었거든요.
핵심 전력인 정규민이 부상으로 빠졌고, 손태진·줄리엔 강·박찬열 등도 줄줄이 코트에 서지 못했습니다. 가용 인원이 빠듯해지면서 팀 전체가 비상이 걸렸죠.
서장훈 감독조차 “이 인원으로는 농구가 힘들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오승훈의 복귀가 절실했던 겁니다.
상대는 35년 전통 강호 ‘펜타곤’

상황은 더 어려웠습니다. 이번 상대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라이징이글스가 맞붙은 팀은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청권 강호 ‘펜타곤’입니다.
오랜 세월 다져온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갖춘 팀이라, 전력이 온전치 않은 라이징이글스에겐 더욱 벅찬 상대였죠.
그럼에도 1쿼터, 오승훈은 문수인과 호흡을 맞추며 펜타곤의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도 물러서지 않는 투혼이 팀에 불을 지폈어요.
부상을 딛고 돌아온 마스크맨 오승훈, 그리고 선수난 속에서 강호에 맞선 라이징이글스. 여러분은 이들의 투혼,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