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치료기' 정말 효과 있나요?
추위에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겨울철에는 어깨와 목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근육통을 유발하고, 이 근육통이 두통까지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묵직하게 이어지는 통증에 스트레칭을 해도 그때 뿐. 그렇다고 근육이 뭉칠 때마다 마사지나 물리 치료를 받자니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정용 저주파 치료기가 있으면 집에서도 언제든지 간편하게 저주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미세 전기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 완화를 도와주는 저주파 치료기에 대해 알아보자.
어떻게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는 건데?
저주파 치료기는 주파수가 낮은 전자기파를 흘려보내 근육을 수축, 이완시켜주는 제품이다. 피하지방 아래 있는 근육에 직접 자극을 주기 때문에 굴곡지거나 좁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를 과하게 주무르거나 두드릴 필요가 없어 부담이 덜하다. 가벼운 근육통이나 운동 후 뭉친 근육 등에 효과가 좋다.
보통 리모컨과 패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패드를 원하는 부위에 부착하고 리모컨으로 저주파 모드와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일반 마사지기와 달리 부피가 작아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며, 큰 소음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무실에 두면 업무 시간 동안 쌓인 근육의 피로를 틈틈이 풀 수 있어 유용하다.
단,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디스크나 염좌 등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신체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임산부 및 수유부와 12세 이하 영유아 및 어린이, 고혈압 환자, 신경 및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저주파 자극기 VS 저주파 마사지기, 무슨 차이야?
저주파 자극을 사용해 근육을 마사지해주는 제품은 크게 저주파 자극기, 저주파 마사지기로 구분된다. 두 제품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주파 자극기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이고, 저주파 마사지기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은 공산품이다. 즉, 저주파 자극기는 근육 긴장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저주파 마사지기는 근육 이완과 마사지 등 일상적인 피로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쌓인 근육의 피로를 풀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저주파 마사지기도 무방하며, 근육통이 있는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거나 통증 완화에 사용하고 싶다면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저주파 자극기를 권장한다.
저주파 치료기,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은?
휴비딕 파워펄스 HMB-150
#저주파자극기 #가성비 #간편한사용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저주파 자극기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휴비딕 제품으로, 2만 원도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리모컨이 특징적이다. 자동을 포함하여 두드림, 주무름, 지압 등 4가지 마사지 모드를 제공하며, 측면에 위치한 다이얼로 9단게 강도 조절이 가능해 디스플레이 없이도 사용법이 매우 간단한다.
별도 타이머 설정 없이도 마사지 권장 시간인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돼 혹시 제품을 부착한 채 잠들더라도 과도한 자극 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며, 패드는 흐르는 물에 씻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단, 젤 패드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접착력이 떨어지면 교체해주어야 한다. 젤 패드는 중형 패드 4개가 기본 제공되고 대형 패드나 흡착 패드는 별도 구매 가능하다.
휴비딕 웨이브펄스 플러스 HMB-1300
#저주파자극기 #중주파 #소프트모드
휴비딕 웨이브펄스 플러스 HMB-1300 역시 휴비딕의 대표적인 저주파 자극기 중 하나다. 휴비딕 HMB-150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본 저주파에 1100Hz 중주파 마사지가 추가되었다는 점. 또한 어깨, 등, 팔다리, 관절, 발바닥, 복부 등 6가지 부위에 사용 가능한 자동 모드와 누르기, 두드리기, 주무르기, 마사지 등 4가지 수동 모드가 제공되며, 저주파 자극기를 처음 사용해보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 모드도 제공돼 더욱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만큼 리모컨이 조금 더 크고 복잡해졌는데,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버튼 구성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다이얼로 간편한 강도 및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기본 사용 시간 15분에 타이머 기능이 추가되어 5분에서 30분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젤 패드는 마찬가지로 중형 패드 4개가 기본 제공된다.
오므론 HV-F022
#저주파자극기 #휴대성 #예쁜디자인
의료기기 전문 기업 오므론에서 만든 저주파 자극기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리모컨으로 9가지 모드와 15단계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전원을 포함한 4개의 버튼으로 모든 설정이 가능해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모드는 증상에 따른 톡톡, 조물, 꾹꾹 3가지 모드와 부위에 따른 팔, 허리, 종아리, 발, 관절, 어깨 모드가 있고 마사지 시작 후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작동이 종료된다. 또한 전원을 켠 후 모드를 선택하지 않으면 3분 내로 종료되고, 작동 중 패드가 떨어지면 30초 내로 종료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젤 패드는 2장이 기본 제공되며, 젤 패드를 오염 없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용 홀더가 기본 구성으로 함께 제공된다. 여러모로 휴대하기 좋은 제품. 제품 크기가 작고 전용 홀더 덕분에 패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며, 리모컨이나 패드 컬러와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아 젊은 사용자들에게도 추천한다. 가정에서는 물론 직장 등 다른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히미나 골드 멀티 저주파자극기
#저주파자극기 #적외선 #부항
하미나 골드 멀티 저주파 자극기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적외선, 저주파, 부항 기능을 모두 갖춘 3 in 1 제품이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적외선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저주파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 뒤 부항으로 혈액 순환까지 개선할 수 있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부모님께 추천한다. 시력이 좋지 않은 부모님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 크기가 큰 편이고 글자와 버튼도 큼지막하다.
기본 제공되는 실리콘 소재의 부항컵을 몸에 부착하고 작동시키면 되는데, 마사지젤이나 바디로션을 바르면 흡착력이 좋아져 굴곡진 부위에도 잘 부착할 수 있다. 적외선은 3단계, 저주파는 자동, 수동 12개 모드를 제공하고 저주파 강도는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참고로 부항은 하루 20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저주파 전용 사용이 가능한 저주파 패드도 별도 구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데일리앤코 클럭 미니 마사지기
#저주파마사지기 #무선 #전신마사지
데일리앤코 클럭은 저주파 마사지기로, 간편한 사용법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클럭 미니 마사지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번거로운 케이블 없이 원하는 부위에 패드를 붙이고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기본 구성에 기본 패드와 큰 패드가 포함돼 목, 어깨 등 좁은 부위부터 팔뚝, 종아리 등 넓은 부위까지 마사지가 가능하다. 등, 허리에 사용이 가능한 대왕 패드와 무릎 밴드는 별도 구매할 수 있다.
패드에 본체를 부착하고 본체 또는 리모컨으로 조작해 사용할 수 있고, 마사지는 블루 모드, 화이트 모드 2가지로 제공한다. 모드별로 3가지 동작이 있고 1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모드는 LED 컬러로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패드 부착 시 알레르기 빈응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테스터가 제공돼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아 바디스팟 W
#저주파마사지기 #무선 #손목마사지
오아 바디스팟 W은 손목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주파 마사지기다. 스마트폰,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거나 운동, 가사 등으로 손목이 약해진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제품. 다른 신체 부위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떨어지기 쉬운 젤 패드 대신 단단하게 고정되는 벨크로 방식으로 작동 중에도 업무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목 전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더욱 유용하다. 벨크로 안쪽에는 소모성 젤 패드 대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전도 패드가 내장돼 있어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다.
회복 모드부터 스트레칭, 활력, 두드림, 마사지, 이완 등 6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1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해 손목 컨디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착용한 채로 다른 일을 하느라 시간 체크를 하지 못하더라도 마사지 권장 시간인 30분이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되며, C타입으로 1시간 충전해 약 8시간(총16회)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본체와 스트랩을 포함해도 53g밖에 되지 않아 휴대하기에도 좋다.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손목이 자주 시큰거리는 부모님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
글 / 박다정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