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맛있길래...미식의 나라 프랑스도 한국 딸기 키운다

담양군, 해외 재배 네트워크 구축

한국 지자체가 개발한 딸기가 미식의 나라 프랑스, 세계 최고의 온실 재배의 나라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도 재배된다.

한국 딸기는 맛과 식감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지만 잘 무르는 등 유통기한이 짧아 열매를 수출하기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1일 전남 담양군은 네덜란드 플레보베리, 프랑스 앙지에 등과 '딸기 해외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담양군은 딸기 모종을 유럽·아프리카 등 재배 희망지에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네덜란드와는 기존 협약에 이은 연장 협약을 맺어 담양 육성 딸기의 품종 유지와 신품종 딸기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 앙지에서는 2025년부터 담양 딸기 모주를 공급받아 육묘를 진행한 뒤 모종을 유럽과 아프리카로 공급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프랑스에서 키운 모종은 블랙튤립그룹을 통한 아프리카 케냐로의 공급이 확정됐다.

담양군은 직접 육묘한 모종이 판매되는 만큼 로열티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프리미엄 담양 딸기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
- 이병노 담양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