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주력산업 지원” 정부, 범부처 TF 가동한다(종합)

김태경 기자 2024. 5. 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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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차원의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TF가 만들어진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물가TF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해 경제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주력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도록 철저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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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도 국가적 지원체계…유통·비용 물가 안정 방향 마련

-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재편 등
- 각 부처-지자체 협력방안 강구

범부처 차원의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TF가 만들어진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물가TF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해 경제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주력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도록 철저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두 TF 모두 성 실장이 주도하며, 경제부처는 물론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 실장은 “국민 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 대응이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가 총력전에서 결코 승리하기 어렵다”며 “이에 기재부 산업부 등 경제부처와 고용부 교육부 등 사회부처, 과기부처 행안부 및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전략산업 TF을 구성해 우리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 중 비중이 큰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 등 핵심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 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의 23.5%, 고용의 16%를 차지한다. 성 실장은 반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재편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대통령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선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 산업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차원에서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4월 물가가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했다고 언급하며 “물가 대응에 있어서도 경제, 사회부처 칸막이를 허물어 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닌 비용, 유통, 해외 등 구조적인 물가 안정방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인 물가는 2%대로 안정돼 있지만 품목에 따라, 특히 일부 과일 등은 상승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망이 갖춰지도록 하는 구조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민생물가TF에서 품목은 계속 바꾸면서 가격 변동성이 심한 품목들을 전반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세나 가격 할인 지원 등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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