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얘기 드리자면"..BTS 뷔, '별밤'서 고백한 '요즘 마음 아픈 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27일 MBC 표준FM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뷔는 가수 박효신과 함께 특별 DJ로 출연했다. 휴가를 떠난 DJ 김이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뷔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기억에 남을 무대로 꾸미고 있다. 최근 콘서트의 두 배다. 부산이다. 멀긴 하다. 부산 출신은 아니지만 부산은 제게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뷔, 박효신은 '효신 혹은 뷔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한 번쯤 꺼내 들었으면 하는 노래'를 주제로 대화했다.
먼저 박효신은 제이미 컬럼의 '그랜 토리노(Gran Torino)'를 선곡했다. "아침에 영상통화 하다가 동이 틀 때였다"라고 운을 뗀 박효신은 "이 노래를 뷔에게 들려줬다"라며 "지금 뷔의 행보가 유산처럼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도 조금 선배이지만 저희 때도 항상 꿈꿔왔던 일들을 지금 BTS가 하고 있지 않나. 항상 대단해 보이고 늘 응원하고 싶어서 이 노래가 상징성 있게 생각났다"라고 설명했다.
뷔는 "제가 아프다고 하니 박효신이 약 들고 집에 왔다. 약 주고 '아프지마'라고 하더라.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다음 날 새벽에 영상통화를 하며 '그랜 토리노'를 추천해주셨다"라고 부연했다.
뷔가 고른 곡은 빌리 조엘의 '비엔나(Vienna)'였다. 뷔는 "정말 유명한 곡이기도 하지만 이 노래로 인해 위로를 많이 얻었다. 박효신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뷔는 "요즘 마은 아픈 일이 있었냐"란 박효신의 물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언급하고 "솔직하게 얘기 드리자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 지 몇 개월 지났다 보니 체력이 안 되더라"라면서도 "힘들지만 나름 재밌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사진 =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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