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만원 올랐다" 기아, 신형 'K8 택시' 출시. 3,529만원 단일트림 운영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 가운데 신형 'K8 택시'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아 K8은 현재 K5 택시 단종 후 기아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LPG 택시다.
신형 K8 택시는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외장에서는 17인치 블랙 휠을 적용한 일반 세단 모델과 유사하다. 여기에 루프 택시 갓등이 추가됐다.

실내는 K8의 프리미엄 감성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신규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택시 미터기는 센터콘솔 전면부에 위치한다.

장시간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위한 에르고 모션 시트 및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 R-MDPS,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운전석 이지 억세스,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e-하이패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등 일반 모델과 유사한 풀패키지 구성을 갖췄다.

후석 승객을 위한 옵션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컨비니언스 선택 시 열선 시트, 센터 암레스트, 뒷좌석 수동 커튼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2와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2, 소화기,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테크니컬 메탈릭 내장재, 안전벨트 조명 등이 기본이다.

원형 LPG 봄베는 트렁크 공간 하단에 배치돼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봄베 용량은 71ℓ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6기통 LPG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8km/ℓ(도심 6.8, 고속 10.2)다.

신형 K8 택시는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529만원이다. 기본 트림이 삭제된 만큼 이전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은 719만원이 인상됐다.

참고로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 택시는 3,6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