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도 퇴직 증가…고위 외무공무원도 102명 퇴직

외교부에서 중도 퇴직한 공무원이 최근 5년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도 퇴직한 외교부 공무원은 총 2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34명 수준이던 중도 퇴직자는 2021년 53명, 2022년 63명, 2023년 75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중도 퇴직 공무원은 총 53명입니다.

이 기간 실무자급인 외무3~6등급(상당) 중도 퇴직자는 총 154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공사급 이상인 고위 외무공무원 중도 퇴직자는 102명입니다.

재취업 심사를 받고 재취업한 고위 외무공무원 39명 중 23명이 삼성·현대·SK 등 대기업에 재취업했고, 8명은 김앤장·율촌·세종 등 대형 로펌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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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