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 3년, AI는 이제 우리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다. CES2025에서 쏟아진 AI 기술들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는 중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 AI까지, 2025 꼭 알아야 할 AI 용어 5가지를 소개한다.

■에이전틱(Agentic AI
조수를 넘어 동료가 되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로, 엔비디아가 2025 핵심 트렌드로 선정했다. 기존 AI가 레시피만 보고 따라하는 요리사라면 에이전틱 AI는 식재료 준비부터 메뉴 기획, 고객 취향 분석까지 모두 알아서 하는 셰프와 같다.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까지 하는 것이 에이전틱 AI의 특징이다.
단순 글이나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상황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면서 일을 해결한다. 도구가 아닌 에이전트로서 우리 삶의 든든한 동료가 될 것이다.

■멀티모달(Multimodal AI
인간의 오감을 넘어 육감에 도전하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각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을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처리하는 AI 기술이다. 인간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처럼 AI도 여러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예를 들어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색을 살피고 의료 기록을 읽으면서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쇼핑 할때도 마찬가지, 멀티모달 AI는 판매원처럼 제품을 보고 설명을 하면서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내 손안의 슈퍼 컴퓨터
클라우드나 인터넷 없이도 AI가 작동한다면 어떨까? 온디바이스 AI는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안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갈 걱정도 없고 데이터 요금이나 느린 인터넷 속도에도 걱정없다.
최근에는 챗GPT처럼 복잡한 AI 기능도 기기 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다. 곧 출시될 신형 스마트폰과 AI 기기들은 대부분 이 기술을 탑재할 예정.

■공간지능(Spatial AI
AI가 공간을 이해한다
AI에게도 공간지각능력이 생겼다. 새로운 방에 들어가서 가구 배치와 문의 위치를 단번에 파악하듯 AI도 사람처럼 주변을 살핀다. 평면적인 사진이나 화면을 보는 것을 넘어서 실제 3D 세계를 이해한다.
공간지능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는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스마트홈은 집안 구조를 이해하며 물류창고 로봇은 물건 위치를 정확히 찾아낸다. 우리가 걸어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장애물을 피하는 것처럼 AI도 공간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속가능(Sustainable AI)
AI도 친환경, 지속 가능성이 경쟁력
AI 시스템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친환경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선 '그린 AI' 또는 '친환경 AI'로도 불린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 AI 모델 하나를 학습시키는 데 자동차 5대의 평생 탄소 배출량이 필요하다. 이때 지속가능 AI는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한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김진우(tmdrns1111@mcircle.biz)
Copyright © 저작권자 © 덴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