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변서 2500명 누드 촬영…“피부암 정기검진 받읍시다”

배지현 2022. 11.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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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대표적인 해변인 본다이 비치가 26일(현지시각) 누드 비치로 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동이 트기 전 본다이 비치에는 자원봉사자 약 2500명이 몰렸다.

이들은 피부암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한 누드 퍼포먼스를 위해 누드 사진작가 스펜스 튜닉의 지시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해변에 눕거나 손을 드는 등 여러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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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피부암 정기 검진을 촉구하기 위해 약 2500명의 참가자가 집단 누드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인 해변인 본다이 비치가 26일(현지시각) 누드 비치로 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동이 트기 전 본다이 비치에는 자원봉사자 약 2500명이 몰렸다. 이들은 피부암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한 누드 퍼포먼스를 위해 누드 사진작가 스펜스 튜닉의 지시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해변에 눕거나 손을 드는 등 여러 자세를 취했다.

이날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 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단체 쪽은 매년 피부암으로 사망하는 호주인이 2000명이 넘는 등 호주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인 흑색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옷을 벗고 피부암을 검진하자는 취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본다이 비치가 소속된 웨이벌리 카운실 지역 의회는 누드 촬영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일시 변경한 바 있다.

26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피부암 정기 검진을 촉구하기 위해 약 2500명의 참가자가 집단 누드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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