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협 정몽규 체제 비판, 무서웠지만 후회할까봐”→부상 손흥민 상태(정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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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 박문성이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문성 축구 해설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방송 말미 박문성에게 "축구협회 청문회 임팩트가 강했다. 문제점에 대한 공감도 하면서 목소리 못 내는 분들이 많다.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어떻게 용기 내셨는지 궁금하다. 잃을 게 사실 많다"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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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이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문성 축구 해설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문성은 손흥민 선수 몸 부상 정도가 괜찮냐는 말에 "허벅지 뒷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하는데 상태 때문에 대표팀에 못 왔다. 걱정하신 분 있는데 이번 주말 프리미어 재개한다. 이 경기는 스쿼드에 들 것 같다. 선발일지 교체일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스스로도 소셜 계정에 올랐더라"고 답했다.
이후 박문성은 해외파 포함 베스트 11을 구성한다면 어떻게 할 것 같냐는 말에 누구보다 먼저 김병지를 언급했다. 김신영이 골대를 비웠던 일을 언급하며 웃자 박문성은 "시대를 잘못 태어난 것. 지금 태어났으면 노이어다. 히딩크 감독이 올드했다. 지금 시대를 봐줬어야 하는데"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 센터백으로 홍명보와 김민재를 뽑은 그는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김민재를 꼽았다.
박문성은 "선수로만 따지면 김민재다. 이건 뭐 사실 선수 홍명보와 뛰었던 2002년 멤버들에게 물어도 다 김민재를 선택하더라. 홍명보가 당대 아시아 톱이었고 월드올스타 할 때도 들어갈 능력이지만 김민재는 지금 월드베스트 할 때 이름이 나오는 선수다. 지난 시즌 폼이 안 좋았지만 나폴리 우승시켰을 때 전세계 센터백 톱3 하면 들어갔던 친구. 홍명보도 잘했지만 김민재는 다른 레벨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신영은 방송 말미 박문성에게 "축구협회 청문회 임팩트가 강했다. 문제점에 대한 공감도 하면서 목소리 못 내는 분들이 많다.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어떻게 용기 내셨는지 궁금하다. 잃을 게 사실 많다"고 질문했다.
이에 "제정신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너스레 떤 박문성은 "아마 사실 세상 모든 게 절대적으로 옳거나 옳지 않은 게 없다. 저는 참고인 자격으로 뒤에서 듣는데 가장 느낀 건,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 축구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상식의 눈,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복잡한 거 어려운 거 말고 '이런 과정과 절차는 문제지 않나' 했다. 두세 시간 보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를 하시더라. 그때 '다른 세상 살아가는 분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기 전엔 저희 아내가 절대 무슨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 이후로 여러 의견 주시 분이 많은데 그 생각은 들더라. 제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여기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일어서서 나오면 오랫동안 후회하고 답답하고 억울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얘기를 해야겠다 했다. 25년 축구 쪽에 있었는데 제가 살아온 절반이 '고작 이것밖에 안 되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후회하고 억울할 것 같아서 앞에 속기를 한다고 하시더라. 제 말이 틀릴지 몰라도, 부족할지 몰라도 한 줄은 남겨야겠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연락주셨다. (저도) 그 자리가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한 줄 몰랐다"며 "감사하다. 그때 이야기 할 수 있던 건,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 옮긴 거다. 저는 도구이자 스피커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응원해주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문성은 축구 기자 출신의 축구 해설위원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국정감사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는 게 맞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작심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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