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넷플릭스 풀린다… 468만 관객 사로잡고 레전드라 불리는 '19금' 한국 영화

사진=NEW

영화 ‘신세계’가 다시 한 번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박훈정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합을 맞춘 작품은 2013년 개봉 당시 한국 영화계에 진한 존재감을 남긴 범죄 누아르다. 개봉 직후 전국 극장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세계’는 이제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난다.

전설의 귀환 ‘신세계’, 넷플릭스에서 다시 태어난다

‘신세계’는 세 남자가 각기 다른 이상을 좇으며 부딪히는 세계를 그린다.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이 기업형으로 성장해 가는 와중에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골드문 내부로 잠입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오랜 시간 위장 경찰로 살아온 자성은 결국 조직의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든든한 오른팔로 성장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형제처럼 의지하며 복잡한 관계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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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골드문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든다. 조직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강과장은 직접 후계자 결정 과정에 개입하는 이른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그 속에서 정청은 자성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X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라는 특유의 거친 애정 표현을 전한다. 하지만 자성은 경찰과 범죄 조직 사이, 의무와 우정 사이에서 깊은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경찰의 명령과 조직 내 의리 사이에서 한없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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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이다.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은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정재와 최민식 역시 각자 캐릭터에 맞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무게감을 한층 높였다. 조연 박성웅이 연기한 이중구 역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또 하나의 강렬한 인물을 완성했다. 극장가에서는 황정민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졌고, 이정재와 최민식 역시 진중한 연기로 극을 든든하게 이끌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기록적인 흥행 '신세계'

‘신세계’는 개봉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미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대작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첫날부터 높은 관객 동원력을 보였고 이후로도 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상영 기간 내내 강한 흡입력을 보여주며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영화를 선택했고 최종적으로 468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범죄 장르 영화로서는 흔치 않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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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인기는 강렬한 액션과 예측을 벗어난 전개, 잔혹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 힘입은 바 크다. 무엇보다도 조직 내부에서 벌어지는 심리전과 인물 간 미묘한 감정 변화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 범죄 영화임에도 각 인물의 선택과 갈등에 집중하며 인간적인 드라마로 완성됐다. 우정과 배신, 욕망과 신념이 얽힌 복합적인 이야기가 관객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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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당시 또 다른 흥행작 ‘7번방의 선물’과 함께 같은 배급사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NEW는 한 해에 두 편의 흥행작을 배출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장르가 전혀 다른 두 작품 모두 각자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극장가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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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대사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다시 보고 또 봤다. 인물 하나하나 몰입해서 다시 보고 나니 정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간도의 큰 틀은 가져왔지만 감독만의 해석으로 훌륭하게 만들어낸 독창적인 영화다. 덧붙이자면 배경으로 깔리는 ost 테마곡 진짜 죽여주게 좋다", "황정민 하나로 별점 10개 줘도 모자르다", "포스터에는 배우 박성웅까지 4명이 채워져야 그림이 완성될 것이다", "배우들 연기력에 몰입도까지 더해진 오랜만에 본 괜찮은 한국 영화"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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