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갤러리입니다 =)
5월 연휴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5/1 근로자의 날은 지나갔지만, 5/6 어린이날 대체휴일, 5/15 부처님오신날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예술 감성 한껏 충전해줄 전시부터 5월에 훌쩍 강릉으로 떠나고 싶은 전시,
아이들과 부모 모두 추억여행 할수 있는 캐릭터 전시까지 준비했어요.

기획 전시들은 한번 끝나면 또 언제 할지 몰라요. 추천 리스트 보시고, 알찬 연휴 만드시길 바랍니다 :)


1. 20세기 마지막 구상 회화 거장,
베르나르 뷔페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후 프랑스 천재화가로 이름을 떨쳤던 베르나르 뷔페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베르나르 뷔페 재단과 공동기획하여 3년이나 준비과정을 거쳤고, 재단의 엄격한 작품 선정을 거쳤는데요,

4m 대형 작품과 100점 넘는 작품들을 들여와 뷔페의 개인전 이름에 걸맞게 꽤 규모 있는 전시입니다. 또한 뷔페의 생애와 작품관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한 예술가의 일생에 대한 스토리도 느껴볼 수 있겠네요.

관람 포인트

▶베르나르 뷔페 재단과 공동기획해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독보적인 전시 구성
▶4m 대형 작품 포함, 120여 점으로 풍부한 전시 볼륨
▶베르나르 뷔페의 삶과 세계관을 중심으로 기획한 전시

전시 미리 보기

만약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없다면,
나는 차라리 죽을 것이다.

베르나르 뷔페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서 태어났는데요, 파리 명문 미술학교를 거쳐 화가가 됩니다. 그는 20대 때부터 인기 미술 작가의 반열에 오릅니다. 무려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 상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른 성공이었죠.

하지만 20세기 중반 미술계는 격동하여, 구상 회화(현실 세계의 대상 혹은 실재할 법한 대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회화)에서 추상표현주의로 바뀝니다. 비평가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뷔페는 꿋꿋이 자신만의 화풍을 고수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뷔페의 작품 미리 봐보실까요?

20세기 중반 피카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베르나르 뷔페,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의 이름이 한국에도 점차 알려질 듯 합니다. 천재 화가 명성이 있었던 뷔페는 왜 광대를 그리기 시작했을까요? 그의 선은 왜 날카롭고, 작품 곳곳에는 스크래치가 나있을 가요? 전시에서는 그의 생애와 사랑, 결말까지 작품과 함께 감상해 볼 수 있으니까요,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티켓 & 추가정보

2. 오월의 강릉과 예술의 만남, 뮤지엄 산

우고 론디노네: BURN TO SHINE
2024. 04. 06~2024. 09. 18
뮤지엄 산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스위스 태생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로네가 강릉 뮤지엄 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회화, 설치 및 영상을 포함한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우고 론디로네, 처음 들어보신다고요? 힌트는 라스베가스!

관람 포인트

▶우고 론디로네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4M 높이의 수녀와 수도승 연작, 어린이들이 참여한 2천장의 드로잉으로 완성된 참여작품
▶RM도 방문한 그곳!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강릉의 예술 랜드마크

전시 미리 보기

전시 타이틀이자 이번에 소개되는 영상작품 <burn to shine> 은 '빛나기 위해 타오르라'라는 뜻인데요, 삶과 죽음의 공존에 대한 불교 격언이기도 합니다. 작품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사운드로 삶에 대한 축제이자 애도로서, 삶과 죽음의 연약한 경계를 탐색합니다.

이처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온갖 형태의 작품으로 그가 30년 동안의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성찰해 온 삶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이로써 형성되는 인간 존재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계획하셨거나 다녀오신 분이라면, <seven magic mountains>라는 관광지, 들어보셨을텐데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외계인이 지어놓은 것만 같은 알록달록한 돌들이 주는 신비함으로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이 사막의 랜드마크를 만든 작가가 바로 이번 개인전의 주인공 우고 론디로네인데요, 네바다 미술관과 미술재단들의 후원으로 지어진 거대한 설치미술이자 대지미술로, 설치 이후 사진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 계속 연장되어 현재는 2027년 5월가지 연장되었답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미술관 뮤지엄 산은 강릉에 위치한 미술관인데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습니다. 산속에 위치해 아름다운 5월의 강릉 풍경과, 미술관 외에도 정원,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가족들끼리 나들이 가기 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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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캘리포니아 감성 듬뿍,
스티븐 해링턴 개인전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
3월 7일(목) ~ 7월 14일(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24년 상반기 첫 전시로 현대미술 기획전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STEVEN HARRINGTON: STAY MELLO)’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LA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디자이너 스티븐 해링턴의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합니다.

전시 미리보기

10미터 크기의 대형 회화, ‘Stop to Smell the Flowers(2022~2023)’ 등 대표적인 연작도 선보입니다. 아마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익숙하실 텐데요, 나이키, 베이프, 몽클레어, 이케아, 유니클로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한 작업물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Pop! 하고 터져 나올 것 같은 색감이 느껴져요. 이리저리 얽혀 있는 캐릭터들을 보니 다른 그림 찾기 같기도 하고요. 특히 야자수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 ‘룰루’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캘리포니아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이번 주말에는 캘리포니아 바이브 느끼러 용산 한번 가보시는 거 어떨까요? 이번 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굿즈들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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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리오 캐릭터즈 총출동!
헬로키티 50주년 전시회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2024.04.13 ~2024.08.13 (휴관 없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1관)

단순하지만 귀여운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헬로키티가 벌써 탄생 50주년을 맞아 DDP에서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개막한지 한 달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입장 대기가 필수인 인기 폭발 전시입니다. 무려 1974년에 탄생했는데요, 50년 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의 비결이 있을까요? 과연, 헬로키티는 처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었을까요? 이번 전시에서 헬로키티의 50년 역사를 총망라하여 그동안의 헬로키티 굿즈, 원화 등을 공개한다고 하니, 그 해답을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람 POINT

▶헬로키티 탄생부터 지금까지 볼 수 있는 상품 약 220여 점 전시
▶산리오 캐릭터즈 소개 및 다양한 빈티지 상품 약 250여 점
▶사진 필수! 50주년 포토존, 다양한 전시 한정 굿즈들

전시 미리 보기

헬로키티 전시회라고 헬로키티만 있냐구요? 아닙니다! 산리오 캐릭터즈 모두 보실 수 있어요. 헬로키티와 산리오의 팬이라면, 무조건 가야 할 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퀄리티 있는 자료들과 여기를 봐도 사랑스럽고, 저기를 봐도 귀여운 전시로,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도 좋을 것 같아요.

티켓 &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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