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도 이런 민폐가” 남의 집 앞에서 와인놓고 불꽃축제 감상…분통터진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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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여의도 인근 아파트에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소개됐다.
한 누리꾼 A씨는 커뮤니티에 "여의도 남의 아파트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이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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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여의도 인근 아파트에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소개됐다.
6일 여의도 주민 커뮤니티에는 불꽃축제 현장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외부인 출입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 A씨는 커뮤니티에 “여의도 남의 아파트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이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이 사진에는 한 시민이 복도 난간에서 와인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불꽃축제 민폐 한강쪽 주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밝힌 B씨는 “저희 집 현관에 딱 봐도 주민 아닌 노랑머리 커플이 당당히 와서 불꽃축제를 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내려가라고 엄하게 말해서 보냈지만 분명 다른 층 가서 보고 있을 것”이라며 “정말 하루종일 시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따 곧 아이 픽업도 가야하는데 정말 민폐가 이런 민폐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일찌감치 20대 여성 4명이 저희 집 앞에 진을 칠 준비를 하길래 ‘여기 일반 가정집이라고 이렇게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다른 복도로 가길래 ‘경비를 부른다’고 하니 이번엔 계단 쪽으로 가더라”, “축제 끝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행렬을 봤다”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다른 누리꾼 C씨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 뭐가 걸려서 깜짝 놀랐다”며 “저희 집 현관문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현관 앞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하니까 ‘의자를 안 놓고 이 앞에서 그냥 보겠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당당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뒷동 주민이라고 하던데 문 앞을 막고 보는 것까지 양해해야 하나”라며 “집 앞에 깔고 앉았던 전단지는 그냥 버리고 갔다”고 분노했다.
이외에 “주차장 좁은데 방문이라고 밀고 들어오고 진입로에 불법주정차 하더라. 복도에서 치킨에 맥주 시켜 먹고 쓰레기는 다 버리고 갔다. 불꽃축제 하기엔 시민 의식이 정말 부족하다”는 글이 공개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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