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이변의 주인공 사우디...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

오찬영 기자 2022. 11. 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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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가 3위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키며 2022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시간 22일 밤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가 아르헨티나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넣은 첫 아시아 국가다.

전반 10분 사우디의 페널티 안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판정이 내려졌고,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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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사우디, 전반까지 유효슈팅 0개
후반시작 8분만에 역전 성공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가 3위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키며 2022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득점을 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고개 숙인 리오넬 메시. AFP


한국시간 22일 밤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가 아르헨티나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넣은 첫 아시아 국가다.

경기 초반 아르헤티나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했던 사우디는 최후방 수비라인에 6명을 배치하며 간신히 버텼다. 전반 10분 사우디의 페널티 안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판정이 내려졌고,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이어 전반 22분 메시, 전반 27분과 3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우디는 전반전 동안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사우디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 휘슬을 분 지 3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살리흐 샤흐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터뜨린지 5분이 지난 후반 8분, 살림 다우사리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사우디 야시르 알 샤흐라니의 머리와 동료 골키퍼 알 오와이스의 무릎이 충돌한 뒤 떨어졌다. 한동안 의식을 잃었던 알 샤흐라니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카메라에 잡힌 알 샤흐라니는 의식을 되찾은 듯 보였고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번 패배로 아르헨티나의 36경기 무패 행진은 끝났다. 이탈리아의 37경기 무패 타이기록 도전에 실패하며 ‘축구의 신’ 메시는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오늘 27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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