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전통체험·공연 보며 특별한 추억 쌓아볼까

국립광주박물관 한가위 프로그램 모습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돌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무더운 추석이라고 집에만 있기 보다는 온가족이 다함께 전통체험과 공연 등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광주과학관은 ‘한가위 특별행사-한가위,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과학관 즐기기’를 추석 당일 17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과학관 전역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공연과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동심으로 돌아가는 ‘온가족 버블쇼’가 15일 오후 2시부터 50분간 상상홀에서 열린다. 과학적 원리를 재밌고 쉽게 풀어가는 과학실험 마술공연 ‘사이언스 매직쇼’는 16일 오후 2시와 3시30분 총 2회 상상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하는 ‘한가위 인형극’이 18일 오후 2시와 3시30분 2회 상상홀에서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가위 포토존 상설 행사가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또 천체관측 체험 3종을 할 수 있는 추석맞이 특별천문행사 ‘달맞이 별맞이’가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별빛천문대 및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15일부터 18일까지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겐 일일 100명 선착순 선물을 증정하며, 19일까지 ‘한가위 퀴즈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1><@2><@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전통놀이를 비롯해 어린이 공연과 전시,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으로 구성된 2024 추석 특별 프로그램 ‘보름달 아시아’를 14일부터 18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운영한다.

먼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전통놀이가 어린이체험관과 아시아문화광장 등에서 이뤄진다.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 태국의 던까라, 중국의 면제기, 일본의 와나게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투호놀이·제기차기·사방치기·딱지치기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 내 ‘아시아로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전통놀이 창작 체험인 ‘빙글빙글 소원 팽이, 푸른 용 딱지, 나만의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도 마련된다. 15일과 16일 오후 4시 어린이문화원 앞 잔디마당에서는 대형 인형극 ‘안녕, 씨앗씨!’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어린이극장에서는 두 명의 서커스 요정과 관객이 플라스틱으로부터 느껴지는 다양한 감각을 탐험하는 서커스 공연 ‘플라스틱 서커스, 합!?’을 선보인다.

<@4><@5>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는 어린이 연령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6세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비누 점토로 송편을 만들어보는 ‘향기 솔솔 방앗간’이 14일과 15일 진행된다. 초등 1∼3학년은 전자회로를 이용해 나만의 전자요리를 만들어보는 ‘한가위 알록달록 전자요리’, 초등 3∼6학년은 ‘옥토끼 초롱’을 만들어보는 ‘달빛 따라 초롱초롱’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아 4∼6세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책 먹는 여우와 냠냠 클레이!’에서는 알록달록한 클레이로 책 표지를 만들어 여우 아저씨처럼 맛있게 먹어보는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인기 코너인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창고 ‘물물교환’코너에서는 추석을 맞아 기부물품 중 전시 내용에 맞는 여우 아저씨의 소금, 후추 세트와 수저 세트를 준비해 물물교환을 진행한다.

특별한 추석 명절을 만들어줄 이벤트도 마련된다. 연휴 기간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은 편지를 나무에 거는‘보름달 소원 편지’가 운영된다. 또 보름달 포토존에서는 가족과 함께 소원도 빌고‘추석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024년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준비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특별전 ‘도자기, 풍류를 품다’ 관람 후 SNS 팔로우 및 인증 게시물을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는 ‘광박네컷 포토 부스’와 ‘풍류 즐기고 선물 받자!’ SNS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증 SNS를 전시관 1층 ‘광박네컷 포토 부스’ 행사 요원에게 제시하면 사진 촬영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게시물 업로드시 지정된 해시태그(#국립광주박물관 #도자기 #풍류를품다)를 함께 올린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굿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25일 국립광주박물관 SNS에 공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만들기 체험으로는 ‘달항아리 모형 키링 만들기’(16일), ‘보자기 월행잉 만들기’(18일)가 이뤄진다. 체험행사는 선착순 하루 200명으로 운영된다.

<@6>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특별공연으로 타령장단 마당극 ‘호랑이 오빠 얼쑤’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관람 신청은 1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24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역사민속박물관 본관 및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추석 맞이 전통등 만들기’(16일)와 ‘추석 다과상 만들기’(17일) 체험이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오후 1시와 3시 각 30세트씩 마련돼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16일은 퓨전국악그룹 루트머지와 꽃가람의 흥겨운 우리가락 공연, 17일은 업사이클 악기와 재즈보컬이 함께하는 자연을 담은 음악회가 선보인다.

아울러 연휴기간 내내 박물관 야외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독일관 파빌리온 ‘두물마을’ 전시가 마련된다. 비엔날레 본 전시와는 별도로 내방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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