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 '과천 구간 노선' 연장 가속

B/C 결과 경제성 확보 가능
과천시, 내년 1월까지 용역
2개 노선 건의안, 국토부 제출

▲ 과천시청 전경./인천일보 DB

과천시가 위례과천선의 과천구간 노선 연장 사업에 속도를 낸다.

과천시는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위례과천선 노선 연장은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위례과천선 및 서부선, 신림선의 연장 노선에 대한 기술, 장래 이용수요 예측, 사업비 추정 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논의했다.

시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송파구 법조타운까지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노선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신림선 노선을, 서울대학교를 경유해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분석하고 있다.

위례과천선 노선 연장 총 길이는 2.8km 정도이며, 현재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진행 중에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신림·서부선 노선 연장 길이 5.8㎞ 정도이며 관악산을 관통해 과천~여의도로 가는 유발 수요가 높지 않아 비용편익(B/C)이 다소 낮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천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노선 연장안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개 노선에 대한 건의안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이 서울과 수도권을 연계해 이동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철도망 확충 사업”이라며 “노선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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