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클린존으로 차단"…KT, AI 기반 B2B 보안 서비스 고도화

김나인 2025. 5.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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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업간거래(B2B) 보안 서비스 강화로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의 대표적인 기업 보안 서비스는 '클린존'과 'AI메일보안'이다.

KT의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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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의 KT 통합관제센터에서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며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업간거래(B2B) 보안 서비스 강화로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의 대표적인 기업 보안 서비스는 '클린존'과 'AI메일보안'이다. 이들은 추가 장비 설치나 IT 인프라 변경 없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상품이다.

클린존은 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하면 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의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임계치 이상의 트래픽을 동반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기업, 공공기관 등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인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고객사의 트래픽을 우회한다. 이후 클린존 차단시스템에서 비정상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클린존은 KT가 보유한 530만건 이상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높은 분석 정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규모 공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가 지속적으로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정밀한 탐지 성능을 제공한다.

KT는 국내 ISP 중 최초로 디도스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방어장비로 트래픽을 우회 처리하는 방식인 '아웃 오브 패스'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KT는 클린존 이용 기업에게 모의 훈련, 월별 리포트 제공 등 사전 대응 시스템을 지원한다.

KT는 매년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와 고도화된 해킹 공격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도 올 3분기 내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KT의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기업 임직원이 수신한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본문 내 URL 등을 AI를 기반으로 분석해 사이버 공격 여부를 실시간 판단하고 사이버 공격일 경우 차단한다.

KT는 3분기 내 AI메일보안에 AI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에게 AI 탐지내용 요약 등을 물으면 AI가 탐지한 공격의 위험도, 중요도, 조치 필요사항 등이 포함된 분석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AI메일보안은 KT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위협 탐지 및 차단이 이뤄진다. 하루 평균 60만건의 데이터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새 위협 패턴도 학습하고 있다. 실제 KT는 자체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지능형 지속 공격(APT)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했던 1만3000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도 추가 차단했다.

KT는 별도 장비 설치 등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 적용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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