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가총액 3.9조 달러 돌파...세계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 향해 질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 : 위키미디어)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시가총액 3.92조 달러(약 5,400조 원)를 돌파하며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7월 3일(현지시간) 주가가 2.2% 상승한 160.6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기준 애플의 기존 최고 기록(3.915조 달러)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고속 성장은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과 맞물려, 고성능 연산에 특화된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3.7조 달러), 애플(3.19조 달러)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기술 기업 1위 자리를 굳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캐나다와 멕시코 전체 증시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크다. 2021년 5000억 달러 수준이던 시총은 4년 만에 약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수적인 고성능 칩 공급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 테슬라 등 기술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이들이 의존하는 핵심 부품이 바로 엔비디아의 GPU인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은 초대형 모델 학습 성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AI 연구 기업들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사진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성공에는 공동 창업자이자 현 CEO인 젠슨 황의 비전과 전략적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 CEO는 "AI는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AI 인프라 시대의 '기초 건설자'로서 엔비디아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더 이상 게임용 GPU 회사가 아니다. 이제는 AI 혁신의 중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