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 후 후속조치…입주예정자들 재시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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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이 드러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1블록 아파트에 대해 입주예정자 등이 선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강 공사 등을 통한 구조적 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LH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아파트 관련 자문위원회는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검증한 뒤, 보강공사 등 후속 조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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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이 드러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1블록 아파트에 대해 입주예정자 등이 선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강 공사 등을 통한 구조적 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LH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아파트 관련 자문위원회는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검증한 뒤, 보강공사 등 후속 조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감리단과 안전점검 결과 주거동 4개동 9곳에서 지하 외벽 철근이 빠지는 등 설계오류를 발견,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LH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각각 2명씩 선임안 외부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꾸렸으며, 자문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아파트 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했다.
자문위원회는 보강공사를 하면 구조안전성과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H 인천본부는 최근 입주예정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이 같은 결과와 함게 자문위워회의 의견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26일 LH 인천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설계 자체가 잘못된 도면으로 지어진 건물을 보강공사로 해결할 순 없다”며 “주철근이 없는 아파트라는 오명은 평생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LH의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자문위원회의 판단에 대한 신뢰성 의문이 든다”며 “LH가 정밀안전진단을 핑계로 보강공사의 법적 근거만 마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과의 기본합의서에 따라 자문위원회에서 추천한 방법으로 성실히 협의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건설정상화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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