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바이든' 아니라 '날리면'이라 말해" 비속어 논란 정면 반박

2022. 9. 23. 1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비속어를 섞어 폄훼했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14시간 만에 해명에 나섰습니다. 비속어를 쓴 대상은 국회였고 윤 대통령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발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표현은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읽혀졌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사적 발언이고 진위를 알아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지만, 외신에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뉴욕을 떠나기 전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으며, 국회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를 의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김 수석은 우리나라 국회를 향해 비속어를 쓴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별다른 해명을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와 한국의 관계는 굳건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방을 놓고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캐나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내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캐나다 토론토) - "윤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와 AI 협력 등을 정상회담에서 논의 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5박 7일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blockquote style="position:relative; margin:20px 0; padding:19px 29px; border:1px solid #e5e5e5; background:#f7f7f7; color:#222"> ※ 해당 기사와 관련해, 2024년 1월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통령 발언의 자막 일부를 삭제합니다.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리고, 정확한 사실 확인과 보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blockquote>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