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핸드볼경기장 시위 장기화…대회 앞둔 선수들에 '불똥'

2026. 6. 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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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로 사용됐던 핸드볼경기장에서 훈련기구를 꺼내러 들어가는 선수들 [촬영 양수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문제로 논란이 된 서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핸드볼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핸드볼 구단 등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용품을 꺼내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가려다 시위대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오는 20일 전남 여수에서 일본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둔 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기장이 폐쇄된 탓에 훈련 장소를 한국체육대학교 오륜관으로 옮겼습니다.

오는 24일 중국에서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20세 이하 유소년 대표팀 선수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선수들을 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은 사람이다', '훈련용품에 투표함을 숨겨놓았다'는 주장 등이 제기되면서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려던 선수들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장에 상주하던 각 종목단체 및 구단 직원들도 출입이 봉쇄돼 통상 근무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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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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