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새 금융위기 닥칠 위험 없어…은행잔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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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새로운 금융위기가 닥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은행잔고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잔고는 안전하다"면서 "은행시스템의 높아진 회복력과 강화된 규제뿐 아니라 독일의 경제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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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새로운 금융위기가 닥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은행잔고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보도된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될 우려에 대해 "우리는 지금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일축했다.
금융감독당국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서 교훈을 얻었고, 은행에 대한 규제는 당시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에 더해 미국과 영국, 스위스 관련 책임자들은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은행 잔고는 안전하다"면서 "은행시스템의 높아진 회복력과 강화된 규제뿐 아니라 독일의 경제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를 재차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헌법의 예외 규정 활용 없이 예산을 짜는 게 현재로서는 도전"이라며 "현재 예산안을 보면, 여러 부문에 예산 절감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중국 전략과 관련해서는 "다변화가 현재의 시급한 요구"라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투자하고, 무역정책을 통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콩고,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천연자원을 직접 확보, 가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1차 독일·일본 정부 간 정책 협의를 위해 17∼19일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최근 천연자원 관련 전략을 추가로 개발중"이라며 "일본의 천연자원 확보 정책에서 일부 배울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것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 것"이라며 "아울러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해봤냐는 질문에는 "최근 내각 비공개회의에서 세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AI와 대화형 모델에 대해 다뤘다"면서 "이는 아주 흥미로웠다"고 답변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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