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간의 소탕작전'… 바다 밑으로 침투한 그들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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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18일.
북한 상어급 잠수함이 강원 강릉시 부근에 좌초돼 잠수함에 타고 있던 북한 정찰국 소속 특수부대원(무장공비) 26명이 강릉 일대로 침투했다.
소탕 작전 결과 침투한 북한군 24명이 사망(11명 내부처형·13명 사살)했다.
당시 강원 강릉 일대는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민간인 이동이 통제되고 총소리까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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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이진규씨가 좌초된 잠수함을 최초 발견하고 신고했다. 우리 군은 같은 해 11월 5일까지 총 49일간 소탕 작전을 벌였다. 육군 28개 부대·해군 1개 함대·공군 1개 전투비행단·수십만의 예비군·경찰병력이 동원됐다.
소탕 작전 결과 침투한 북한군 24명이 사망(11명 내부처형·13명 사살)했다. 1명은 생포했고 1명은 행방불명으로 남았다. 우리 군도 1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군인 12명(전사 11명·오발사고 1명), 경찰 1명, 예비군 1명,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27명이나 발생했다.
당시 강원 강릉 일대는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민간인 이동이 통제되고 총소리까지 울렸다. 공비 출현으로 일대 유흥·숙박·관광·수산업 등 피해가 막심했고 이에 따른 민간손실 추정액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생포된 북한군이자 유일한 생존자 이광수씨는 본인의 뜻에 따라 남한에 귀순했다. 이후 대한민국 해군 군무원으로 특채돼 해군교육사령부 산하에서 정훈 교관을 하기도 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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