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회의원, 4년 만에 친선 축구대회…한국의 5-3 승리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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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에서 제12회 친선축구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양국이 공동개최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개막식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장소로 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축구 대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끈끈한 접착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정부와 의회가 더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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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축구 대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끈끈한 접착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정부와 의회가 더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도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거운 이때 양국 의원들의 뜻깊은 경기가 두 나라 국민들에게도 흐뭇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은 “오늘 대회는 두 나라의 연대와 협조, 그리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의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국회의원 한일전’은 5-3,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양 팀 최우수 선수상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이시카와 아키마사 의원이 각각 받았다. 양국 의원들은 내년 3월엔 일본 요코하마에서 13번째 친선대회를 하기로 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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