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인자가 새롭게 공개됐다" 김주애와 김여정도 아니자, 전세계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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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인자가 새롭게 공개됐다" 김주애와 김여정도 아니자, 전세계가 발칵

북한 권력 승계 구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로 유력시되면서 '김주애 vs 김여정'의 권력 투쟁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런데 최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전혀 다른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바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다. 김일성 가문의 장자 혈통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그가 북한 체제 변화 시 '대안 카드'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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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후계 수업 본격화?

최근 북한 공식 매체에서는 김주애의 등장이 부쩍 잦아졌다. 그는 미사일 시험 참관, 군 행사 동행, 간부 총기 수여식 등 핵심 국가 행사에 반복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김정은과 함께 핵심 군사 시설을 방문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단순한 가족 동행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 7월 국정원은 북한이 김주애의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부 장면에서는 김주애가 중심 인물처럼 연출되기도 해 지도자 이미지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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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과의 권력 투쟁 가능성

김정은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명할 경우 고모인 김여정과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여정은 노동당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대남·대외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당과 군 인사를 관리하는 핵심 기관인 조직지도부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후계 경쟁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분석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주애가 공식 후계자가 된다면 김여정과 치열한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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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장자 혈통의 상징성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1995년생)이다. 그는 김일성의 장손인 김정남의 아들로, 북한 김씨 왕조의 '장자 혈통'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김정남은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유력시됐으나 2001년 도쿄 디즈니랜드 밀입국 시도가 발각되면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났다. 이후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암살됐다. 북한 정권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 사건 이후 김한솔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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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보호 아래 생존 추정

김정남 암살 직후 김한솔과 그의 가족들은 마카오에서 긴급 탈출했다. 반북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김한솔의 탈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탈출 직후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며칠 전 살해당했다"며 "북한이 나를 죽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2020년 미국 주간지 뉴요커를 통해 "김한솔을 미국 CIA가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자유조선 측도 김한솔이 네덜란드에서 난민 지위를 얻길 원했으나 CIA가 데리고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그는 CIA의 보호 아래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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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가능성은 낮지만…

다만 김한솔이 실제로 북한 권력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에게는 북한 내부 권력 기반이 전혀 없다. 군과 당 조직과의 연결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체제에서 권력을 장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김한솔은 '상징적 존재'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북한 체제가 급변하거나 붕괴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김일성 가문의 장자 혈통이라는 정통성은 체제 전환기에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조선은 2019년 '북한 임시정부'를 선언하며 김한솔을 중심으로 한 체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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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 구도, 결국 김정은의 판단

북한 권력 승계 문제는 단순히 한 인물의 등장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김씨 일가의 혈통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군부와 노동당 핵심 엘리트들의 지지, 체제 안정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지만, 김여정의 정치적 영향력과 김한솔의 상징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 결국 후계 구도는 김정은의 정치적 판단과 북한 내부 권력 균형 속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체제의 미래를 둘러싼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