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인정 안하는데…아소 前총리 "대만은 국가"

박상현 2024. 10. 8.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 중진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8일 도쿄에서 열린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관련 행사에서 "대만은 가까운 국가"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소 전 총리는 이같이 언급하고 일본과 대만이 외교 관계는 없지만 우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반발할 것"이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 중진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8일 도쿄에서 열린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관련 행사에서 "대만은 가까운 국가"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소 전 총리는 이같이 언급하고 일본과 대만이 외교 관계는 없지만 우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반발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소 전 총리는 이전에도 대만 문제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그는 올해 1월 미국 싱크탱크인 '대통령제와 의회 연구소'(CSPC)가 주최한 모임에서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통일하는 것은 국제질서를 혼란스럽게 할 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작년 8월에는 대만을 방문해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대만, 미국 등 뜻을 같이하는 국가가 싸울 각오를 하는 것이 지역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