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은 누구 머리에? 조코비치-루드, ATP파이널스 '결승 싸움'

권수연 2022. 11.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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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8위, 세르비아)의 기세가 좋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1,475만 달러) 준결승전에 나선 조코비치가 테일러 프리츠(9위, 미국)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섰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카스퍼 루드(4위, 노르웨이)가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 러시아)를 마찬가지로 2-0으로 꺾으며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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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8위, 세르비아)의 기세가 좋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1,475만 달러) 준결승전에 나선 조코비치가 테일러 프리츠(9위, 미국)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섰다.

초반은 프리츠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끈질기게 쫓아가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1세트를 겨우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프리츠에게 몰렸다가 10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다. 프리츠의 결정적인 실책은 조코비치의 승리로 이어졌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카스퍼 루드(4위, 노르웨이)가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 러시아)를 마찬가지로 2-0으로 꺾으며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가 됐다.

ATP파이널스는 ATP투어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한 해 우수한 성적을 낸 단식선수 8명, 복식 8개 조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정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통산 여섯번째 파이널스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8년과 2012, 2013, 2014, 2015년 연이어 챔피언에 오른 전적이 있다. 해당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 스위스)의 통산 6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조코비치와 루드의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3전 전승으로 우세하다. 

98년생 루드는 조코비치와 11살 차이로, 지난 9월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서울에서 열린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8강까지 오른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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