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기량 “月수입 600만원, 지출 293만원” 심각한 재정 상황 (‘사당귀’)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재무 상담을 받는 박기량과 김숙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 기획자 총괄 대표 김소연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좀 바뀌었습니다. 일단 참견 좀 줄였고요 MZ들이 그런 걸 싫어한다고 해서 인자한 CEO, 박애주의자”라며 뒤바뀐 자신을 소개했다. 종로 사옥에 출근한 그는 4층 사무실에 있는 직원에게 가더니 “안녕 굿모닝! 우리 1층 영상이 바꿀 때 되지 않았니? 미리미리 해야지. 홈페이지 영상은 바꿨어? 당연한 얘기를 인제야 하면 어떡해. 다음 주까지는 해결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에 전현무는 “미안한데 표정만 바뀌었어요”라며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다음으로 회의 시간이 이어졌고 그는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너희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 들어야 할 것 같아. 시작해볼까?”라며 회의를 주도했다. 박 상무의 주도하에 차분하게 회의가 진행되던 중 김소연은 “핫한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는데 섭외할 사람 있어? 요즘 저기... 전현무, 김숙 씨, 박나래 씨도”라고 말했다. 직원들 표정이 어두워지자 전현무와 김숙은 “아니 표정들 왜 이래?”, “무슨 코미디언 페스티벌이에요?”라며 민망해했다.
광화문에 도착한 김소연은 “정승민 씨가 책을 발간했는데 그의 아내가 장윤주 씨다 보니까 응원하려고 왔어요”라며 북 콘서트에 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1만 6200원짜리 책을 “100권 구매하려고요. 저희 직원들이 100명이어서요. 꼭 두 부부 오면 말씀해주세요”라며 162만원을 플렉스했다. 그러나 장윤주는 “아유 천권 사셔야죠!”, 남편 정승민은 “좀 더 사요!”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북 콘서트가 진행되고 활짝 웃는 김소연에 반해 함께 따라온 직원들은 멍을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북 콘서트가 끝나고 와인 바에 모인 장윤주·정승민 부부, 김소연, 직원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장윤주는 “둘째에 대한 마음이 없지는 않은데 좀 자신이 없어서...”라며 아직 둘째 계획이 없다고 간접적으로 전했다. 정승민은 “제가 둘째 계획이 없었는데 최근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장윤주는 “여보 그건 나랑 얘기해야지~ 우린 매일 뽀뽀하고 끌어안고 그래”라며 주변 사람들을 부럽게 했다.
두 번째 보스로는 김숙과 치어리더 박기량이 모습을 보였다. 박기량은 “집을 이사할 예정이에요. 서울 집값과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숙 언니가 전문가니까 도움을 구해야겠다고 해서 연락했어요”라며 김숙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박기량은 집값, 은행권, 본인 자산이 얼마인지 아냐는 김숙의 질문에 “몰라요. 그러니까 언니를 불렀죠”라며 재무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필은 “변동 지출이 식비가 120만원! 그리고 쇼핑비 60만원! 생활비는 60만원. 택시비가 또 15만원이 있어”라며 “결론은 뭐냐? 그냥 버는 거 다 쓴다! 단 한 푼의 저축도 없이 다 쓰고 있는 게 문제다. 돈 들어오면 이거 누구 돈입니까?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사업을 하는 프리랜서들은 원천징수로 세금을 떼지 않죠? 내년 5월에 세금이 있을 수도 있다! 수입의 5~10%는 세금으로 나가니까 미리 빼놓아야 해요. 세금을 뺀 돈은 누구 돈이에요? 그것도 아니에요. 지금의 박기량 씨 그리고 5년 후의 박기량 씨. 50대의 박기량 씨도 지금처럼 돈을 잘 벌까요? 그러니까 지금 돈을 그때의 박기량 씨와 나눠야 하는 거예요. 공금인 거예요! 그러면 돈을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영수증을 제가 파일로 받을게요”라며 박기량에게 재정 개념을 알려줬다.
그는 박기량의 카드 지출 내역을 보며 샵 방문, 왁싱, 보컬 레슨, 사우나 세신사 이모 등 다양한 지출 내역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20년 후의 기량 씨에게도 보상을 해주세요”라며 일침을 가했고 김숙은 “네가 30년 뒤에 네 몸 때를 밀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훈수를 뒀다. 또 새벽에도 지인들에게 술을 사는 모습을 보며
김경필은 “영수증을 다 안 봤는데 거의 ‘나눠 먹음! 사줌!’이에요”라며 박기량의 소비 습관을 꼬집었다. 이에 박기량은 “제가 언니예요. 동생들이 저보다 돈을 못 벌어요”라며 해명했다. 이를 유심히 보던 김숙은 “기량아 너 술을 끊는 건 어때? 그러면 주차비, 대리비 이런 게 다 없어지는 거 잖아”라며 걱정했고 김경필 역시 “계산병 중증! 술 안 마시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때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술만 마시면 그냥 질러 버리는 거야! 그다음에 600만 원 소득이면 1/3은 저금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돈을 더 벌어야죠. 프리랜서 아닙니까? 술 마실 시간이 어디 있어 지금! 김숙 씨 지금 한 달에 하루 쉬잖아요. 최고의 보상은 내가 열심히 일하고 내 통장에 돈 꽂히는 거예요. 오늘 이사 비용을 상담한다고 했는데 월세 165만원은 안 돼요. 주거비는 본인 소득의 15%를 넘으면 안 돼요. 8~90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라며 기량에게 팁을 전했다.
세 번째 보스로는 탈북 사업가 이순실과 그의 직원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순실은 “오늘 대학 가요제인데 행사를 3일 동안 한다고 해서 평양냉면 홍보 삼아”라며 인천 월미도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행사 하루 전 냉동 창고를 방문한 그는 총 1천 160인분 냉면을 준비했고 행사 다음 날 냉면 1천인분 판매에 돌입했다. 순실은 “내가 오늘 서빙을 해야 하니까 사람을 한 명 더 불렀어. 정말 꽃미남이야!”라며 북한에서 온 인턴 이광호를 소개했다. 이광호는 “저는 10살 때 한국에 왔습니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순실 얼굴이 박힌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은 본격적으로 행사 오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사람이 없는 행사장과 높은 온도 탓어 음식은 불어 터졌고 “사람 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첫 손님을 시작으로 순실은 “국물 좀 먹어봐 국물! 언니 국물 마셔 봐! 쭉 들이켜!”라며 직접 손님을 맞이했다.
쉬는 시간에 이광호는 “저는 백두산 쪽으로 넘어오려다가 브로커가 배신하는 바람에 한 번 잡혀 있었거든요. 6개월 정도 잡혀 있다가 다른 브로커를 찾아서 왔어요. 탈북할 때 아빠와 동생이 잡혔는데 연락이 잘 안 돼요. 이제는 제가 혼자 살아온 시간보다 가족과 같이 있던 시간이 적으니까 가족이니까 보고 싶지. 그립다는 느낌은 없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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