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휴 마지막날 '미사일 도발'…합참 "강력히 규탄"

박정민 2024. 9.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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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8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했다. 미일(美日)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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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북한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8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13일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이다.

북한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6시 50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韓美) 당국이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 해상(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했다. 미일(美日)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상에서 진행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 [사진=뉴시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6연장 발사대로 SRBM 여러 발을 발사해 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아울러 13일에는 관영매체를 통해 핵탄두 제조에 활용되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남 도발 목적의 이른바 '오물 풍선' 역시 이달에만 수차례 서울 방향으로 살포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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